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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頌

周頌 · 閔予小子之什 · 酌

by 柳川 2019. 4. 23.

                               周頌 · 閔予小子之什

 


 

於鑠王師,遵養時晦。                오, 빛나는 왕의 군대가 힘을 기르고 때로는 감추도다.

時純熙矣,是用大介。                이에 크게 빛나니 대대적으로 갑옷을 입었도다.

我龍受之,蹻蹻王之造。             내가 영광스럽게 받았으니 굳센 왕의 일이로다.

載用有嗣,實維爾公。                뒤를 잇는 자들, 실로 너희 일이로다.         

允師。                                 참으로 스승이로다.

 

鑠 : 녹일 삭. 녹이다. 쇠붙이를 녹임. 녹다. 녹아 없어짐. 멸망함. 달구다. 태움. 갈다. 닦음. 비방하다. 비방. 빛나다. 아름답다. 좋음. 

晦 : 그뭄 회. 감추다. 숨김.

蹻 : 발돋움할 교/ 짚신 갹/썰매 곡. 발돋움하다. 교만하다. 소인이 득세하여 뽐내는 모양. 굳센모양. 용맹스런 모양. 강성한 모양. 

    다리를 높이 들다. 활보함. [갹]짚신. 겨만한 모양.  [곡]썰매. 설마. 눈덧신.

 

[註]

 

於鑠王師,遵養時晦。時純熙矣,是用大介。我龍受之,蹻蹻王之造。載用有嗣,實維爾公。允師。

오삭왕사, 준양시회. 시순희의, 시용대개. 아총수지, 교교왕지조. 재용유사, 실유이공. 윤사. 

 

아, 성대한 임금의 군사로 순종하여 힘을 길러서 때로 감추었다가 이에 순수하게 빛난 뒤에야 이에 큰 갑옷을 쓰셨다. 내 

영광스럽게 받았으니 굳세고 굳센 임금의 일이로다. 곧 뒤를 잇는 자들이 실로 네 공을 진실로 스승 삼을지어다.

 

 

○賦也. 於 歎辭. 鑠 盛, 遵 循, 熙 光. 介 甲也, 所謂一戎衣也. 龍 寵也. 蹻蹻 武貌. 造 爲, 載 則, 公 事, 允 信也.

○此亦頌武王之詩. 言其初有於鑠之師而不用, 退自循養, 與時皆晦, 旣純光矣然後, 一戎衣而天下大定. 後人 於是, 寵而受此蹻蹻然王者之

  功, 其所以嗣之者 亦維武王之事, 是師爾.

 

○賦이다. 於는 탄사이다. 鑠은 성함이고, 遵은 따름이고, 熙는 빛남이다. 介는 갑옷이니 이른바 ‘한번 군복을 입음’(『서경』周書 武成편)

  이다. 龍은 ‘은총 寵’이다. 蹻蹻는 굳센 모양이다. 造는 함이고, 載는 곧이고, 公은 일이고, 允은 진실로이다.

 

 

○이 또한 무왕을 노래한 시이다. 처음에는 성대한 군사를 두고도 쓰지 아니하고 물러가 스스로 순종하여 힘을 길러서 때에 따라어 모두 

  감추었다가 이미 순수하게 빛난 뒤에 한 번 군복을 입고서 천하를 크게 안정되었는지라, 후인들이 이에 영광스럽게 이 굳세고 굳센 왕

  자의 공을 받으니, 그 뒤를 잇는 자들은 또한 오직 무왕의 일을 이에 스승삼을 뿐이라고 말한 것이다.

 

 

酌一章 八句

 

酌卽勺也, 內則, 十三舞勺, 卽以此詩, 爲節而舞也. 然 此詩與賚般, 皆不用詩中字名篇, 疑取樂節之名, 如曰武宿夜云爾.

 

酌은 곧 勺이니 內則에 13세에 勺을 춤춘다 하니 곧 이 시로써 가락을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시와 더불어 뇌편(민여소자 

제10편)과 반편(민여소자 제11편)은 모두 시 가운데에 있는 글자로써 편명을 삼지 아니했으니 아마도 악절의 이름을 취한 듯하니 무숙야

라고 이르는 것(『禮記』祭統편에 “夫祭有三重焉, 獻之屬, 莫重於祼, 聲 莫重於升歌, 舞 莫重於武宿夜.” : 무릇 제사에 세 가지 중요한 것

이 있으니 제물을 바치는데 강신제를 지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고, 음악은 당 위에 올라가 노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고, 춤은 

무숙야보다 중요한 것이 없느니라)과 같음이라.

 

 

賚 : 줄 뢰

 

 

毛序 酌 告成大武也, 言能酌先祖之道, 以養天下也.

 

酌은 大武를 이룸을 告한 것이니, 先祖의 道를 참작하여 天下를 기름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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