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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書/論語

學而。第 8章. 君子不重則不威, ~ 第 9章. 愼終追遠,

by 柳川 2020. 1. 3.

第 8章

 

子曰,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진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학문을 해도 공고하지 않다. 충성과 신의를 주로 하고 자기만 못한 자를 벗하지 말며 과오가 생기면 서슴없이 고쳐라."

 

 

 

[문법 설명 및 어휘 풀이]

 

1. 學則不固 : 배워도 공고하지 않다.

 

• 則 : ~해도. 역접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

 

        滕小國也, 竭力以事大國, 則不得免焉.

        등나라는 소국이라 힘을 다해서 대국을 섬겨도 그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孟子 · 梁惠王下>

 

        至則無可用.

        실어다 놓아도 쓸 만한 곳이 없었다.  <柳宗元 三戒(黔之驢)>

 

 

2. 無友 : 친구로 삼지 말라.

 

• 無 : ~하지 말라. 금지를 표시하는 부사. 毋(무)와 같다.

 

        誅不孝, 無易樹子, 無以妾爲妻.

        불효한 자를 죽이고 세자를 바꾸지 말고 첩을 본처로 삼지 말라.  <孟子 · 告子下>

 

• 友 : 명사가 의동사로 전용된 것.

 

 

3. 勿憚改 :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 勿 : 금지를 표시하는 부사.

 

        己所不欲, 勿施於人.

        자기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말아라.  <論語 · 顔淵2>

 

 

 

 

第 9章

 

曾子曰, 「愼終追遠, 民德歸厚矣。」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의 마지막 길을 신중하게 처리하고 먼 조상을 추모하면 백성의 도덕성이 순후하게 될 것이다."

 

 

 

[문법 설명 및 어휘 풀이]

 

1. 愼終 : 종말을 신중하게 하다.

 

• 終 : 사람의 마지막 길 즉 부모의 상례(喪禮)를 가리킨다.

 

 

2. 追遠 : 먼 것을 추모하다.

 

• 遠 : 시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먼 조상을 가리킨다.

 

 

3. 歸厚矣 : 순후함으로 귀착하다.

 

• 矣 : 필연의 결과를 표시하는 어기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