兵書/六韜

第 一卷 文 韜

柳川 2016. 6. 2. 23:21

 第 一 卷     文    韜



나라를 다스리는데  있어서는 문(文)과  무(武)를 필요로  한다. 문을 사람의 오른 쪽으로 친다면 무는 왼 쪽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기(史記)의 공자세가(孔子世家)에도 문사(文事)있는 자 반드시 무비(武備)가 있다고 하여, 문무의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됨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먼저 둘것을 정한다면, 문사가 무비보다 앞선다는 뜻에서 이 육도에서도 문도를 앞에 놓은 것이다. 서양에서도 문은 무보다 강하다(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는 속담이 있다.


문(文)이란 인의(仁義)를 베풀어서 만민을 사랑하는 것이며 정사(政事)를 너그러이 펴고 후하게 다스림으로써 나라를 부강(富强)하게 하는 것이 그 임무이다.

오자(吳子)는 안으로 문덕을 닦고 밖으로는 무비를 다스린다  하였는데 다 이와 관련된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