召南 · 殷其雷
召南
殷其雷
殷其雷, 在南山之陽。 우르르 꽝! 천둥소리. 남산 남쪽에서 울리네.
何斯違斯 ? 莫敢或遑。 어찌 이곳을 떠나셨나. 잠시 짬을 내실수도 없나.
振振君子, 歸哉歸哉! 씩씩하고 미더운 당신 제발 돌아오소서!
殷 : 천둥소리(천둥칠때 나는 소리.)
殷其雷, 在南山之側。 우르르 꽝 ! 천둥소리. 남산옆에서 울리네.
何斯違斯? 莫敢遑息。 어찌 이곳을 떠나셨나. 잠시 짬을 내어 쉴수도 없나.
振振君子, 歸哉歸哉! 씩씩하고 미더운 당신. 제발 돌아오소서.
殷其雷, 在南山之下。 우르르 꽝 ! 천둥소리. 남산밑에서 울리네.
何斯違斯? 莫或遑處。 어찌 이곳을 떠나셨나. 잠시 짬을 내어 즐길 수도 없나.
振振君子, 歸哉歸哉! 씩씩하고 미더운 당신. 제발 돌아오소서.
[註]
남편이 부역 나간 남쪽에서는 우레소리가 들려오건만 남편으로부터는 아무 소식조차 없음을 애타게 기다리면서 아내가 읊는 시이다.
"어찌하여 남편이 이곳을 떠났으며 왜 여가를 내어 오지 못하는고. 성실한 내 남편이여, 어서 돌아오시라, 어서 돌아오시라."
殷其雷,在南山之陽。何斯違斯?莫敢或遑。振振君子,歸哉歸哉!
은기뢰, 재남산지양。 하사위사? 막감혹황。 진진군자, 귀재귀재。
우릉거리는 그 우레 소리는 남산의 양지쪽에 있거늘 어찌 이 분이 이곳을 떠난지라. 감히 혹 겨를 하지 못하는고? 신실한 군자는
돌아오리라. 돌아오리라.
○興也. 殷 靁聲也. 山南曰陽. 何斯 斯 此人也. 違斯 斯 此所也. 遑 暇也. 振振 信厚也.
○南國 被文王之化, 婦人 以其君子從役 在外而思念之. 故 作此詩. 言殷殷然靁聲, 則在南山之陽矣, 何此君子 獨去此而不敢少暇乎. 於是
又美其德, 且冀其早畢事而還歸也.
○흥이라. 은은 우레 소리라. 산의 남쪽을 일러 양지이라. 하사의 사는 이 사람이고, 위사의 사는 이곳이라. 황은 겨를이라. 진진은 성실함
이라.
○남국이 문왕의 덕화를 입어서 부인이 그 군자가 부역을 따라 밖에 있음으로써 생각하고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이 시를 지었느니라.
은은히 울리는 우레 소리는 남산의 양지쪽에 있거늘 어찌 이 군자는 홀로 이곳을 떠나가서 감히 조금이라도 겨를을 내지 못하는가. 이에
또 덕을 아름다이 여기고, 또한 그 일찍이 일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람이라.
殷其雷,在南山之側。何斯違斯?莫敢遑息。振振君子,歸哉歸哉!
은기뢰, 재남산지측。 하사위사? 막감황식。 진진군자, 귀재귀재。
우릉거리는 그 우레 소리는 남산의 곁에 있거늘 어찌 이분이 이곳을 떠난지라. 감히 쉴 여가를 내지 못하는고?신실한 군자는 돌
아오리라. 돌아오리라.
○興也. 息 止也.
○흥이라. 식은 그침이라.
殷其雷,在南山之下。何斯違斯?莫或遑處。振振君子,歸哉歸哉!
은기뢰, 재남산지하。 하사위사? 막혹황처。 진진군자, 귀재귀재!
은은히 울리는 그 우레 소리는 남산의 아래에 있거늘 어찌하여 이분이 이곳을 떠났음이라. 혹 겨를 하지 못하는고. 성실한 군자는
돌아오리라, 돌아오리라.
○興也. (殷其靁三章)
○흥이라. (은기뢰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