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國風

召南 · 殷其雷

柳川 2019. 2. 11. 19:05

                                                    召南

 

 

殷其雷

 

殷其雷,  在南山之陽。               우르르 꽝! 천둥소리.  남산 남쪽에서 울리네.

何斯違斯 ?  莫敢或遑。                어찌 이곳을 떠나셨나.   잠시 짬을 내실수도 없나.

振振君子, 歸哉歸哉!                씩씩하고 미더운 당신   제발 돌아오소서!

 

殷 : 천둥소리(천둥칠때 나는 소리.)

 

 

殷其雷, 在南山之側。                우르르 꽝 ! 천둥소리.   남산옆에서 울리네.

何斯違斯? 莫敢遑息。                어찌 이곳을 떠나셨나.   잠시 짬을 내어 쉴수도 없나.

振振君子, 歸哉歸哉!                씩씩하고 미더운 당신.   제발 돌아오소서.

 

 

殷其雷, 在南山之下。                우르르 꽝 ! 천둥소리.  남산밑에서 울리네.

何斯違斯? 莫或遑處。                어찌 이곳을 떠나셨나.  잠시 짬을 내어 즐길 수도 없나.

振振君子, 歸哉歸哉!                씩씩하고 미더운 당신.  제발 돌아오소서.

 

 

[註]


남편이 부역 나간 남쪽에서는 우레소리가 들려오건만 남편으로부터는 아무 소식조차 없음을 애타게 기다리면서 아내가 읊는 시이다. 

"어찌하여 남편이 이곳을 떠났으며 왜 여가를 내어 오지 못하는고. 성실한 내 남편이여, 어서 돌아오시라, 어서 돌아오시라."

 

殷其雷,在南山之陽。何斯違斯?莫敢或遑。振振君子,歸哉歸哉!

은기뢰,  재남산지양。 하사위사?  막감혹황。 진진군자, 귀재귀재。

 

우릉거리는 그 우레 소리는 남산의 양지쪽에 있거늘 어찌 이 분이 이곳을 떠난지라.  감히 혹 겨를 하지 못하는고? 신실한 군자는 

돌아오리라. 돌아오리라.

 

○興也. 殷 靁聲也. 山南曰陽. 何斯 斯 此人也. 違斯 斯 此所也. 遑 暇也. 振振 信厚也. 

○南國 被文王之化, 婦人 以其君子從役 在外而思念之. 故 作此詩. 言殷殷然靁聲, 則在南山之陽矣, 何此君子 獨去此不敢少暇乎. 於是 

  又美其德, 且冀其早畢事而還歸也.

 

○흥이라. 은은 우레 소리라. 산의 남쪽을 일러 양지이라. 하사의 사는 이 사람이고, 위사의 사는 이곳이라. 황은 겨를이라. 진진은 성실함

  이라. 

○남국이 문왕의 덕화를 입어서 부인이 그 군자가 부역을 따라 밖에 있음으로써 생각하고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이 시를 지었느니라. 

   은은히 울리는 우레 소리는 남산의 양지쪽에 있거늘 어찌 이 군자는 홀로 이곳을 떠나가서 감히 조금이라도 겨를을 내지 못하는가. 이에 

   또 덕을 아름다이 여기고, 또한 그 일찍이 일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람이라.


殷其雷,在南山之側。何斯違斯?莫敢遑息。振振君子,歸哉歸哉!

은기뢰, 재남산지측。 하사위사?  막감황식。 진진군자, 귀재귀재。

 

우릉거리는 그 우레 소리는 남산의 곁에 있거늘 어찌 이분이 이곳을 떠난지라. 감히 쉴 여가를 내지 못하는고?신실한 군자는 돌

아오리라. 돌아오리라.

 

○興也. 息 止也.

 

○흥이라. 식은 그침이라.

 

 

殷其雷,在南山之下。何斯違斯?莫或遑處。振振君子,歸哉歸哉!

은기뢰, 재남산지하。 하사위사? 막혹황처。 진진군자, 귀재귀재!

 

은은히 울리는 그 우레 소리는 남산의 아래에 있거늘 어찌하여 이분이 이곳을 떠났음이라혹 겨를 하지 못하는고성실한 군자는 

돌아오리라돌아오리라. 

 

○興也. (殷其靁三章)

 

○흥이라. (은기뢰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