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國風

衛風 · 芄蘭

柳川 2019. 2. 25. 15:21

                                                     衛風

 

 

 

芄蘭

 

 

芄蘭之支,童子佩觿。                       환란의 줄기. 소년이 뿔송곳을 차고 있네.

雖則佩觿,能不我知。                       뿔 송곳을 차고 있는데  나를 알아보지 못하네.

容兮遂兮,垂帶悸兮。                       느릿느릿 걷는데 드리운 띠 아래로 늘어졌네.

 

芄 : 왕골 

환. 왕골. 환란. 박주가리.

觿 : 뿔 송곳 휴. 뿔 송곳.

悸 : 두근거릴 계. 두근거리다. 두려워하다. 늘어지다. 띠가 아래로 축 늘어진 모양. 가슴이 두근거리는 병. 절도가 있는 모양.

 

 

芄蘭之葉,童子佩韘。                       환란의 잎. 소년이 깍지를 차고 있네.

雖則佩韘,能不我甲。                       깍지를 차고 있어도 나와 견줄수 없네.

容兮遂兮,垂帶悸兮。                       느릿느릿 걷는데 드리운 띠 아래로 늘어졌네.

 

 

韘 : 깍지 섭. 깍지.(활 쏠때 사용하는 기구). 연치(안장밑에 깔아 등을 덮어주는 방석)

 

 

[註]

 

芄蘭之支,童子佩觿。雖則佩觿,能不我知。容兮遂兮,垂帶悸兮。

환란지지, 동자패휴。 수즉패휴, 능불아지。 용혜수혜, 수대계혜。

 

박주가리의 가지여,  동자가 뿔송곳을 찼도다.  비록 뿔송곳을 찼으나 능히 나보다 지혜롭지 못하도다.  띠를 드리움이 축 

늘어졌도다.

 

○興也.  芄蘭 草. 一名蘿摩, 蔓生, 斷之有白汁可啖.  支 枝, 同.  觿 錐也, 以象骨爲之, 所以解結成人之佩.  非童子之飾也.

  知 猶智也. 言其才能不足以知於我也.  容遂 舒緩放肆之貌.  悸 帶下垂之貌.

 

○흥이라. 환란은 풀이니 일명 나마라 하니 벋어서 자라며 끊으면 흰 즙이 있으니 가히 먹음이라. 지는 ‘가지 지’와 같음이라. 휴는 송곳

  이니 코끼리 뼈로 만들었으니 성인이 맺힌 것을 풀기 위해서 차는 것이고 동자의 꾸밈이 아니니라. 지는 ‘지혜 지’와 같으니 그 재능이 

  족히 써 나보다 낫지 못하다라고 말함이라. 용과 서는 몸을 펴고 느릿느릿하며 방자한 모양이라. 계는 띠가 아래로 처진 모양이라. 


芄蘭之葉,童子佩韘。雖則佩韘,能不我甲。容兮遂兮,垂帶悸兮。

환란지엽, 동자패섭。 수즉패섭, 능불아갑。 용혜수혜, 수대계혜。

 

환란의 잎사귀이여, 동자가 깍지를 찼도다. 비록 깍지를 찼으나 나보다 뛰어나지 못하리로다. 띠를 드리움이 축 늘어졌도다.

 

○興也.  韘 決也.  以象骨爲之.  著右手大指, 所以鉤弦闓體.  

  鄭氏曰沓也. 卽大射所謂朱極三, 是也.  以朱韋爲之, 用以彄沓右手食指將指無名指也. 甲 長也. 言其才能 不足以長於我也. (芄蘭二章)

 

○흥이라. 섭은 따는 것이니 상아로 만들었음이라. 오른손 큰 손가락에 붙이니 갈고리와 활처럼 생겨서 몸을 따는 것이라. 정씨 가로대 

  답이라고도 하니, 곧 (『예기』) 대사편에 이른바 주극삼이라는 것이 이것이라. 붉은 가죽으로써 만들었으니 가락지를 만들어서 써 

  오른손 식지, 장지, 무명지에 끼우는 것이라. 갑은 어른이라. 그 재능이 족히 써 나보다 낫지 못함을 말함이라. (환란2장이라) 


闓 : 열 개 鉤 : 갈고리 구 彄 : 가락지 구 沓 : 답답할 답.
 
 

芄蘭二章章六句


此詩 不知所謂, 不敢强解.

이 시는 이른바를 아지 못하니 감히 어거지로 해석하지 못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