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風 · 山有扶蘇
鄭風
山有扶蘇
山有扶蘇,隰有荷華。 산에는 부소나무 습지에는 연꽃
不見子都,乃見狂且。 멋진 자도는 보이지 않고 미친사람만 보이네.
山有喬松,隰有游龍。 산에는 우뚝선 소나무 습지에는 너울대는 홍초.
不見子充,乃見狡童。 멋진 자충은 보이지 않고 교활한 아이만 보이네.
[註]
山有扶蘇,隰有荷華。不見子都,乃見狂且。
산유부소, 습유하화。 불견자도, 내견광저。
산에는 부소가 있으며 습지에는 연꽃이 있거늘 자도를 보지 못하고 이에 미치광이를 만나는가.
○興也. 扶蘇 扶胥. 小木也. 荷華 芙蕖也. 子都 男子之美者也. 狂 狂人也. 且 語辭也.
○淫女戱其所私者曰 山則有扶蘇矣. 隰則有荷華矣. 今乃不見子都. 而見此狂人 何哉.
○흥이라. 부소는 부서니 작은 나무라. 하화는 연꽃이라. 자도는 남자의 아름다운 자라. 광은 미치광이라. 저는 어사라.
○음탕한 여자가 그 사사로운 바(사사로이 친한 자, 연애하는 자)를 희롱하여 가로대 산에는 부소가 있으며 습지에는 연꽃이 있거늘, 이
제 이에 자도를 보지 못하고 이 미치광이를 보는 것은 어째서인고 하니라.
山有喬松,隰有游龍。不見子充,乃見狡童。
산유교송, 습유유룡。 불견자충, 내견교동。
산에는 우뚝 솟은 소나무가 있으며 습지에는 너울대는 홍초가 있거늘 자충을 보지 못하고 이에 교활한 아이를 만나는가.
○興也. 上竦無枝曰橋, 亦作喬. 游 枝葉放縱也. 龍 紅草也. 一名馬蓼. 葉大而色白. 生水澤中, 高丈餘. 子充 猶子都也. 狡童 狡獪
之小兒也. (山有扶蘇二章)
○흥이라. 위가 우뚝 솟고 가지가 없는 것을 가로대 교라 하니 또한 喬라 짓느니라. 유는 가지와 잎사귀가 내치고 노는(너울대는) 것이라.
교동은 교회한 어린아이라. (산유부소2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