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國風
鄭風 · 狡童
柳川
2019. 2. 28. 21:31
鄭風
狡童
彼狡童兮,不與我言兮。 저 교활한 아이, 나와는 말을 하지 않네.
維子之故,使我不能餐兮。 저 사람때문에 내가 식사도 못하겠는가.
彼狡童兮,不與我食兮。 저 교활한 아이, 나와 식사도 하지 않네.
維子之故,使我不能息兮。 저 사람때문에 내가 쉬지도 못하겠는가.
[註]
彼狡童兮,不與我言兮。維子之故,使我不能餐兮。
피교동혜, 불여아언혜。 유자지고, 사아불능찬혜。
저 교활한 아이여, 나와 말도 않도다. 오직 너 때문에 내가 능히 먹지도 못하랴?
[참고]
毛詩序에서는 忽을 풍자한 시로 능히 현인과 더불어 일을 도모하지 못하니 권신이 명을 멋대로 했다(刺忽也. 不能與賢人圖事, 權臣擅命也)
고 했으니, 여기서 권신은 곧 祭仲을 가리킨다.
○賦也. 此 亦淫女見絶而戱其人之詞. 言悅己者衆, 子雖見絶, 未至於使我不能餐也.
○부라. 이는 또한 음탕한 여자가 거절을 당하고 그 사람을 놀리는 말이라. 나를 좋아하는 자가 많으니 네가 비록 거절을 했으나 내가 밥을
먹지 못하는 데까지는 이르게 하지 못할 것이라.
彼狡童兮,不與我食兮。維子之故,使我不能息兮。
피교동혜, 불여아식혜。 유자지고, 사아불능식혜。
저 교활한 아이여, 나와 더불어 먹지도 않도다. 오직 너 때문에 내가 능히 편히 쉬지도 못하랴.
○賦也. 息 安也. (狡童二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