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漢詩/其他
憫農 - 李紳
柳川
2019. 4. 5. 15:10
憫農
李 紳 [780 ~ 846 唐 詩人]
春種一粒粟、 [춘종일립속] 봄에 곡식 낟알 하나 심으면,
秋收萬顆子。 [추무만과자] 가을에 낟알 만 개 거둔다.
四海无閑田、 [사해무한전] 천지에 노는 밭이 없건만,
農夫猶餓死。 [농부유아사] 농부는 오히려 굶어죽는다.
鋤禾日當午、 [서화일당오] 벼에 김매노라 한낮이 되었구나.
汗滴禾下土。 [한적화하토] 땀방울이 벼 아래 땅에 떨어진다.
誰知盤中餐、 [수지반중찬] 누가 알리오. 소반 위의 밥이,
粒粒皆辛苦。 [입립개신고] 한알 한알이 모두 쓰라린 고통인 것을.
李紳(780~846)
자는 公垂이며,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 사람. 진사에 급제한 뒤 국자조교(國子助敎), 절동관찰사(浙東觀察使)를 거쳐 武宗 때 재상에 올랐음. 白居易, 元稹과 매우 친하였고, 가장 먼저 《樂府新題》 20수를 지어 新樂府運動의 원동력이 되었음. 이 시들은 전해지지 않고, 《追昔游詩》(3권)와 《雜詩》(1권)가 현존함. 시호는 文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