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頌

周頌 · 臣工之什 · 載見

柳川 2019. 4. 23. 00:43

                                  周頌 · 臣工之什


載見


載見辟王,曰求厥章。                임금을 뵙고 그 법도를 구하도다.

龍旂陽陽,和鈴央央,                교룡깃발이 선명하고  화령소리 아름답도다. 

革有,休有烈光。                고삐 방울 딸랑거리고 그 빛도 아름답도다. 


率見昭考,以孝以享,                거느려서 소고(武王)을 알현하고 효로써 제를 올리며,

以介眉壽。                            크게 장수를 빌도다.

永言保之,思皇多祜。                길이 보전하니 큰 복이로다.


烈文辟公,綏以多福,                굳세고 아름다운 제후들이 많은 복으로 편안케 하니,      

俾緝熙于純嘏。                       큰 복을 이어 밝히게 하도다.



[註]


載見辟王,曰求厥章。龍旂陽陽,和鈴央央,鞗革有,休有烈光。

재현벽왕, 왈구궐장。 용기양양, 화령앙앙, 조혁유창, 휴유열광。


곧 임금을 뵙고 그 법도를 구하니 용 깃발이 선명하며 화령이 맑게 울리며,  고삐 방울이 딸랑거리니 아름답게 매우 빛남이 있

도다.


賦也.  則也, 發語辭也.  法度也. 交龍曰旂.   明也.  軾前曰和, 旂上曰鈴. 央央 有鶬, 皆聲和也.  美也. 

 諸侯助祭于武王廟之詩. 先言其來朝, 稟受法度, 其車服之盛如此.


부라재는 곧 즉이니 발어사라장은 법도라두 마리 용을 마주하여 그려 넣은 깃발을 기라 하니라양은 밝음이라수레 앞턱 가로나무에 

  단 방울을 화라 하고기의 위에 단 방울을 령이라 하니라앙앙과 유창은 다 소리가 화함이라휴는 아름다움이라

이는 제후가 무왕의 사당에서 제사를 돕는 시라먼저 그 조회 와서 법도를 받을 때에 그 수레 장식의 성대함이 이와 같음을 말함이라.



率見昭考,以孝以享,

솔현소고, 이효이향,


거느려서 소고를 뵙고효도하며 제향하여,

 

昭考 武王也. 廟制 太祖居中, 左昭右穆, 周廟 文王當穆, 武王當昭.  書, 稱穆考文王, 而此詩及訪落, 皆謂武王爲昭考.  乃言王率諸

  侯, 以祭武王廟也.


소고는 무왕이라묘제에 태조는 가운데에 자리하고왼쪽은 소오른쪽은 목이라 하니 주나라 사당은 문왕이 목에 해당하고 무왕은 소에 

  해당하니라그러므로 서경(酒誥)에 목고 문왕이라 일컬었고이 시와 방락편에는 다 무왕을 소고라 일렀느니라이는 이에 왕이 제후

  들을 거느려 무왕의 사당에 제사함을 말함이라.



以介眉壽。永言保之,思皇多祜。烈文辟公,綏以多福,俾緝熙于純嘏。

이개미수, 영언보지, 사황다호。 열문벽공, 유이다복, 비집희우순하。


미수를 크게 하여 길이 보전하여 많은 복을 크게 함은굳세고 빛나는 제후들이 많은 복으로 편안히 하여 이어 밝혀서 큰 복을 

내리게 하도다.

 

 語辭.  大也, 美也. 

又言孝享, 以介眉壽而受多福, 是皆諸侯助祭, 有以致之, 使我得繼而明之, 以至於純嘏也. 蓋歸德于諸侯之詞, 猶烈文之意也.


사는 어사라황은 큼이며아름다움이라

또 말하기를, ‘효도하며 제사를 올려 미수를 크게 하여 많은 복을 받으니 이는 다 제후가 제사를 도우려 이르도록 하여 나로 하여금 이어 밝혀 

  서 큰 복에 이르게 하였다.’고 함이라대개 제후들에게 덕을 돌린 말이니열문편의 뜻과 같음이라.

 

載見一章 十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