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漢詩/其他
秋月 - 戎昱
柳川
2021. 12. 25. 22:41
秋月
戎昱
江干入夜杵聲秋、 강변에 밤이 오니 다듬이 소리가 가을을 알리고,
百尺疏桐掛斗牛。 백척의 큰 오동나무에 북두칠성이 걸렸구나.
思苦自看明月苦、 마음이 고달프니 밝은 달도 고달파 보이는구나.
人愁不是月華愁。 사람이 수심에 잠기지 달빛이 수심에 잠기는 것은 아닌데.
戎昱( 생존연대 미상)
中唐의 시인. 형남(荊南, 지금의 湖北 江陵縣 부근) 사람. 어린 나이에 진사시에 응시했지만 낙방하고 일찍이 안진경(顔眞卿)의 막료를 지냈다. 위백옥(衛伯玉)이 형남에 주둔했을 때 종사(從事)를 맡았다. 덕종(德宗) 건중(建中) 연간 어사대(御史臺)로 보직을 받았는데 일이 생겨 진주자사(辰州刺史)로 강등되었다 나중에 다시 건주자사(虔州刺史)가 되었다. 문집 5권이 있었지만 없어졌고, 명나라 때 집성된 『융욱시집(戎昱詩集)』이 있다. 『전당시(全唐詩)』에 시가 1권으로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