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漢詩/金時習
蘇來寺
柳川
2021. 12. 30. 00:57
蘇來寺
梵宮倚山外、 절은 산에 기대어 있고,
夕陽樓閣開。 석양에 누각은 열려 있구나.
僧尋泉脈去、 스님은 물 뜨러 갔는데,
鶴避茗烟廻。 학은 차 다리는 연기 피해 가네.
寺古松千尺、 절이 오래되어 소나무 높이가 천 자나 되는데,
山深月一堆。 깊은 산 속에 달이 떠올랐구나.
無人堪問話、 물어볼 사람도 없어
庭園獨徘徊。 외로이 뜰을 서성이네.
茗 : 차 명. 차. 차나무 싹. 늦개 딴 차. 높은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