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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國風

邶風 · 新臺

by 柳川 2019. 2. 16.

                                              邶風 ·

 

 

新臺

 

新臺有泚,河水瀰瀰。                신대 선명한데 하수는 넘실거리네.

燕婉之求,篨不鮮。                좋은 인연 찾았더니 심한 곱사등이라네.

 

泚 : 강이름 자/맑을 체. 강의 이름.  [체]맑다. 담그다. 적시다. 선명한 모양. 땀이 나는 모양.

婉 : 아름다울 완/순할 원. 순하다. 아름답다. 예쁘다. 은근하다. 간략하다. 극진하다. 젊은 모양. 움직이는 모양.  [원]순하다. 아름답다.

籧 : 대자리 거. 대자리. 새가슴.

篨 : 대자리 저. 대자리. 새가슴.   篨 : 대자리.

 

新臺有洒,河水浼浼。                신대는 우뚝 솟았는데 하수는 잔잔하네.

燕婉之求,籧篨不殄。                좋은 인연 찾았더니 심한 곱사등이라네.

                          

浼 : 더럽힐 매. 더럽히다. 명예등이 손상되다. 의뢰하다. (물이)편히 흐르는 모양. 편편히 흐르는 모양. 많이 흐르는 모양.

洒 : 씻을 세/뿌릴 쇄/엄숙할 선/험할 최.  [최]험하다. 높고 험한 모양.

 

魚網之設,鴻則離之。                어망을 설치했는데 기러기가 걸렸네.

燕婉之求,得此戚施。                좋은 인연 찾았다가 곱사등이 얻었네.

 

戚施(척이) : 곱사등이

 

 

[註]

 

新臺有泚,河水瀰瀰。燕婉之求,籧篨不鮮。

신대유체,  하수미미。 연완지구, 거제불선。

 

신대가 선명하니 하수가 출렁거리도다. 편안하고 순한 이를 구함에 구부리지 못하는 이가 적지 아니하도다.

 

○賦也.  泚 鮮明也.  瀰 盛也.  燕 安.  婉 順也.  籧篨 不能俯, 疾之醜者也.  蓋籧篨 本竹席之名.  人或編以爲囷, 

  其狀, 如人之擁腫而  不能俯者. 故 又因以名此疾也.  鮮 少也. 

○舊說 以爲衛宣公, 爲其子伋, 娶於齊, 而聞其美, 欲自娶之, 乃作新臺於河上而要之, 國人, 惡之而作此詩, 以刺.  言

  齊女本求與爲燕婉之求, 而反得宣公醜惡之人也.

囷 : 곳집 균. 곳집. 둥근 곡식창고. 꼬불꼬불한 모양.

 

○부라. 체는 선명함이라. 미미는 성함이라. 연은 편안함이고, 완은 순함이라. 거제는 능히 구부리지 못하니 병의(병

  중에서도) 추한 것이라. 대개 거제는 본래 대자리를 이름하니, 사람이 혹 엮어서 써 곳간도 만드니 그 모양이 사람이 종기가

  나서 능히 구부리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또 인하여 써 이를 병으로 이름붙임이라. 선은 적음이라. 

○옛말에 위나라 선공이 그 아들 급을 위하여 제나라에 장가를 들이려더니 그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스스로 장가를 들고자 이에 하수 

  위에 신대를 짓고 취하니, 나라 사람들이 미워서 이 시를 지어서 써 비난함이라. 제나라 여자가 본래는 착하고 순한 이(伋을 말함)를 

  구했거늘 오히려 선공이라는 추하고 악한 사람(籧篨에 비유)을 얻음을 말함이라.

 


 新臺有,河水浼浼。燕婉之求,籧篨不殄。

신대유최,  하수매매。 연완지구,  거제부진。

 

신대가 높으니 하수가 잔잔하도다. 편안하고 순한 이를 구함에 구부리지 못하는 이가 끊어지지 아니하도다.

 

○賦也. 洒 高峻也. 浼浼 平也. 殄 絶也. 言其病不已也.

 

○부라. 최는 높고 높음이라. 매매는 평평함이라. 진은 끊어짐이니 그 병이 그치지 않음을 말함이라

 


魚網之設,鴻則離之。燕婉之求,得此戚施。

어망지설,  홍즉이지。 연완지구,  득차척이。

 

어망을 침에 기러기가 걸렸도다. 편안하고 순한 이를 구함에 이 곱사등이를 얻었도다.

 

○興也.  鴻 雁之大者. 離 麗也.  戚施 不能仰, 亦醜疾也.

○言設魚網而反得鴻, 以興求燕婉而反得醜疾之人, 所得 非所求也. (新臺三章)

 

○흥이라. 홍은 기러기의 큰 것이라. 리는 ‘걸릴 리’라. 척이는 능히 우러르지 못함이니 또한 추한 병이라. 

○어망을 설치했는데 도리어 기러기가 걸렸음을 말하여서 써 연완을 구하려 하였는데 도리어 추한 병에 걸린 사람을 얻었음을 흥기함이니, 

  얻은 바가 구하는 바가 아니니라. (신대3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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