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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의 열녀전3

仁智傳/魯漆室女, 魏曲沃負, 趙將括母 魯漆室女 漆室女者,魯漆室邑之女也。過時未適人。當穆公時,君老,太子幼。女倚柱而嘯,旁人聞之,莫不爲之慘者。其鄰人婦從之遊,謂曰:「何嘯之悲也?子欲嫁耶?吾爲子求偶。」漆室女曰:「嗟乎!始吾以子爲有知,今無識也。吾豈爲不嫁不樂而悲哉!吾憂魯君老,太子幼。」鄰婦笑曰:「此乃魯大夫之憂,婦人何與焉!」漆室女曰:「不然,非子所知也。昔晉客舍吾家,繫馬園中。馬佚馳走,踐吾葵,使我終歲不食葵。鄰人女奔隨人亡,其家倩吾兄行追之。逢霖水出,溺流而死。令吾終身無兄。 葵 : 해바라기 규. 해바라기, 채소이름. 아욱. 접시꽃. 헤아리다. 망치. 칠실(漆室)의 여인(女人)은 노(魯)나라 칠실읍(漆室邑)에 살았던 여인이다. 시집갈 나이가 지나도록 혼인을 하지 못했다. 노나라 목공(穆公) 때, 군주는 늙고 태자는 어렸다. 어느 날, 여인이 기둥에 기대어 휘파람을 불었는데 주.. 2020. 7. 4.
母儀傳/有虞二妃, 棄母姜嫄 有虞二妃 有虞二妃者,帝堯之二女也。長娥皇, 次女英。舜父頑母嚚。父號瞽叟,弟曰象,敖游於嫚,舜能諧柔之,承事瞽叟以孝。母憎舜而愛象,舜猶內治,靡有姦意。四嶽薦之於堯,堯乃妻以二女以觀厥內。二女承事舜於畎畝之中,不以天子之女故而驕盈怠嫚,猶謙謙恭儉,思盡婦道。 嚚 : 어리석을 은. 어리석다. 우둔함. 말을 못하다. 벙어리. 진실성이 없다. 말에 거짓이 많음. 모질다. 간사하다. 유우(有虞)는 순(舜)임금으로 두 명의 아내가 있었는데, 요(堯)임금의 두 딸이다. 언니는 아황(娥皇)이고, 동생은 여영(女英)이다. 순(舜)의 아버지는 완고하고 어머니는 계모로 모질었다. 아버지는 사람들이 고수(瞽叟)라 불렀으며, 이복동생인 상(象)이 있었는데, 오만하고 방자하며 매우 게을렀다. 순은 그 동생을 부드럽게 유도하여 대하였으며 또한 아버지를 .. 2020. 6. 23.
列女傳 列女傳 作家 유향(劉向, BC 77∼BC 6). 본명이 갱생(更生), 자(字)는 자정(子政). 서한 말엽의 저명한 경학가(經學家)이자 도서목록분류학자이며 문학가다. 선제(宣帝) 때 산기간대부(散騎諫大夫)에 발탁되고 원제(元帝) 때 종정(宗正)이 되었는데, 음양오행술로 정치의득실을 따지고 환관과 외척들을 탄핵함으로써 두 번이나 하옥되었다. 성제(成帝) 때에는 이름을 향(向)으로 바꾸고 광록대부(光祿大夫)를 지냈으며 관직을 중루교위(中壘校尉)로 마쳤기 때문에, 후세에는 그를 ‘유광록(劉光祿)’ 또는 ‘유중루(劉中壘)’라고 칭했다. 유향은 전적들을 교감하여 ≪별록(別錄)≫ 20권을 찬(撰)했으며, 그 밖의 저작물로는 ≪상서홍범오행전론(尙書洪範五行傳論)≫·≪신서(新序)≫·≪설원(說苑)≫·≪열녀전(列女傳)≫ 등이.. 202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