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2 鳲鳩 鳲鳩 金 時習 均呼七子綠陰叢、 녹음 짙은 숲에서 일곱 새끼 모두 부르는데 麥熟梅肥五月中。 보리 익고 매실 살 오르는 오월 중순이네. 叫斷年光渾不識、 한결같이 울부짖노라 세월 가는줄 몰랐더니 隴頭桑葚已殷紅。 언덕 위 뽕 밭 오디가 이미 검붉구나. 2019. 7. 11. 乍晴乍雨 乍晴乍雨 金時習(1435~1493) 乍晴還雨又還晴、 잠깐 개었다가 비가 오고 비가 또 개네. 天道猶然況世情。 천도도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정이랴. 譽我便應還毁我、 나를 칭찬하던 자가 갑자기 나를 헐뜯고 逃名却自爲求名。 이름을 숨기던 자가 도리어 명예를 구하네. 花開花謝春何管、 꽃이 피고 꽃이 지는 것을 봄이 어찌 상관하랴 雲去雲來山不爭。 구름이 오고 구름이 가는 것 산도 다투지 않네. 寄語世上須記認、 세상 사람들에게 말해 두노니 반드시 기억할지어다. 取歡無處得平生。 기쁨을 취해도 평생토록 누릴 곳은 없다네. 謝 : 물러나다. 사퇴함. 죽다. 辭世함. 물리치다. 사절함. 시들다. 凋落함. 2019.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