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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로2

卷上 11. 碧蘿老人 碧蘿老人, 嘗以睡居士所畵墨竹小屛贈僕。題白傳詩一句於後云, 管領好風烟, 欺凌凡草木。 筆跡尤奇妙, 僕嘗學之, 遇紙素屛幛無不揮灑。 自以謂得其髣髴, 故作詩云, 餘波猶及碧琅玕, 自恐前身文笑笑。 然僕誠不工, 僅得形似耳。 堂兄千林堂頭, 以紙屛求之, 僕伹寫一枝, 橫愕四幅, 而不及葉。有一 畵史見之曰, 「此枝節非庸流所能, 有東山墨戱風骨。」 迴安八九葉於其間, 便有蕭然氣勢。 昔播岳得樂廣之旨, 緝成名筆, 鄭國之令東里猶潤色之。 今視竹也, 亦彫啄之餘盤薄之巧, 相資 而成, 脗然若出於鐪錘之一手, 可謂凝神矣。 有讚之者曰, 「乾坤一氣, 胡越同心, 衆妙之極, 無跡可尋。」 幛 : 포백 장. 포백(布帛, 베와 비단). 만장(挽章). 가리다. 가리어 덮다. 揮灑 : (마음 내키는 대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다, 소탈하다. 돈을 물 쓰듯 하다... 2019. 5. 4.
卷上 3. 文房四寶 文房四寶, 皆儒者所須, 唯墨成之最艱。 然京師萬寶所聚, 求之易得。故人人皆不以爲貴焉。及僕出守孟城, 承都督府符, 造供御墨五千挺。趁春月首納之, 乘遽到孔巖村. 驅民採松烟百斛, 聚良工躬自督役, 彌兩月云畢. 凡面目衣裳皆有烟煤之色, 移就他所, 洗浴良苦然後還城. 是後見墨雖一寸, 重若千金不敢忽也. 因念世人所受用, 如剡藤·蘄竹·蜀錦·吳綾, 皆類此. 古人云, “憫農詩, ‘誰知盤中飡, 粒粒皆辛苦.’ 誠仁者之語也.” 僕始得孟城作一絶云, 稚川腰綬白雲邊, 手採丹砂欲學仙。 自笑驚蛇餘習在, 左符猶管碧松烟。 符 : 문서. 挺 : 정. 총, 연장등을 세는 단위. 剡 : 날카로울 염/땅이름 섬. 날카롭다. 깎다. 삭제하다. 뾰족하다. 침범하다. 범하다. 천거하다. 추천하다. 들다. 들어올리다. 잣다. 실을 뽑다. 빛나는 모양. 일어서는 모양.. 2019.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