鄘風
鶉之奔奔
鶉之奔奔, 鵲之彊彊。 메추라기 짝을 이뤄 함께 있고 까치도 짝지어 다닌다오.
人之無良, 我以爲兄。 그 사람(衛 公子 頑) 어질지도 못한데 내(衛 惠公)가 형으로 두었는가.
鶉 : 메추라기 순/수리 단. 메추라기. 별의 이름. [단] 수리.
鵲之彊彊, 鶉之奔奔。 까치도 짝지어 다니고 메추라기 짝을 이뤄 함께 있는다오.
人之無良, 我以爲君。 그 사람(宣康) 어질지도 못한데 내가 군이라 하는가.
[註]
鶉之奔奔,鵲之彊彊。人之無良,我以為兄。
순지분분, 작지강강。 인지무량, 아이위형。
메추라기는 분분히 짝을 지으며 까마귀는 강강히 짝을 짓거늘 사람의 어질지 못한 이를 내가 형으로 삼았는가.
○興也. 鶉 䳺屬. 奔奔彊彊은 居有常匹, 飛則相隨之貌. 人 謂公子頑. 良 善也.
○衛人 刺宣姜與頑, 非匹耦而相從也. 故 爲惠公之言以刺之. 曰人之無良, 鶉鵲之不若, 而我反以爲兄 何哉.
䳺 : 메추라기 암.
○흥이라. 작은 메추라기 종류라. 분분, 강강은 거하는데 항상하는 짝을 두어서 날을 때에는 서로 따르는 모양이라. 인은 공자 완을 이름
이라. 량은 선함이라.
○위나라 사람이 선강이 완이와 더불어 짝이 아닌데도 서로 따르는 것을 비난함이라. 그러므로 (완의 아우인 어린) 혜공의 말로써 비난함
이라.
가로대 ‘사람(완이라는 형)의 어질지 못함이 메추라기와 까치만 같지 못하거늘 내가 오히려 써 형으로 삼음은 어찌된고’ 하였느니라.
鵲之彊彊,鶉之奔奔。人之無良,我以為君。
작지강강, 순지분분。 인지무량, 아이위군。
까마귀는 강강히 짝을 지으며 메추라기는 분분히 짝을 짓거늘, 사람의 어질지 못한 이를 내가 군으로 삼았는가.
○흥이라. 인은 선강을 이름이라. 군은 소군(부인을 일컬음)이라. (순지분분2장이라)
范氏曰宣姜之惡, 不可勝道也. 國人 疾而刺之, 或遠言焉, 或切言焉, 遠言之者, 君子偕老 是也. 切言之者, 鶉之奔奔 是也. 衛詩至此, 而人道盡,
범씨 가로대 선강의 악은 가히 다 말할 수가 없음이라. 나라 사람들이 미워하여 비난하되 혹 멀리 (띄워놓고) 말하기도 하며 혹 간절히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