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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國風

鄘風 · 鶉之奔奔

by 柳川 2019. 2. 18.

                                      鄘風

 

鶉之奔奔

 

鶉之奔奔, 鵲之彊彊。       메추라기 짝을 이뤄 함께 있고  까치도 짝지어 다닌다오.

人之無良, 我以爲兄。       그 사람(衛 公子 頑) 어질지도 못한데  내(衛 惠公)가 형으로 두었는가.

 

鶉 : 메추라기 순/수리 단. 메추라기. 별의 이름. [단] 수리.

 

 

鵲之彊彊, 鶉之奔奔。       까치도 짝지어 다니고  메추라기 짝을 이뤄 함께 있는다오.                   

人之無良, 我以爲君。       그 사람(宣康) 어질지도 못한데  내가 군이라 하는가.

 

 

[註]

 

鶉之奔奔,鵲之彊彊。人之無良,我以為兄。

순지분분, 작지강강。 인지무량, 아이위형。

 

메추라기는 분분히 짝을 지으며 까마귀는 강강히 짝을 짓거늘 사람의 어질지 못한 이를 내가 형으로 삼았는가.

 

○興也.  鶉 屬.  奔奔彊彊은 居有常匹, 飛則相隨之貌.  人 謂公子頑.  良 善也.

○衛人 刺宣姜與頑, 非匹耦而相從也.  故 爲惠公之言以刺之.  曰人之無良, 鶉鵲之不若, 而我反以爲兄 何哉.

 

 :   메추라기 암. 

 

○흥이라. 작은 메추라기 종류라. 분분, 강강은 거하는데 항상하는 짝을 두어서 날을 때에는 서로 따르는 모양이라. 인은 공자 완을 이름

  이라. 량은 선함이라. 

○위나라 사람이 선강이 완이와 더불어 짝이 아닌데도 서로 따르는 것을 비난함이라. 그러므로 (완의 아우인 어린) 혜공의 말로써 비난함

  이라. 

  가로대 ‘사람(완이라는 형)의 어질지 못함이 메추라기와 까치만 같지 못하거늘 내가 오히려 써 형으로 삼음은 어찌된고’ 하였느니라.

 

鵲之彊彊,鶉之奔奔。人之無良,我以為君。

작지강강,  순지분분。 인지무량, 아이위군。

 

까마귀는 강강히 짝을 지으며 메추라기는 분분히 짝을 짓거늘, 사람의 어질지 못한 이를 내가 군으로 삼았는가.

 

○興也. 人 謂宣姜. 君 小君也. (鶉之奔奔二章)

○흥이라. 인은 선강을 이름이라. 군은 소군(부인을 일컬음)이라. (순지분분2장이라)


鶉之奔奔二章章四句

范氏曰宣姜之惡, 不可勝道也.  國人 疾而刺之, 或遠言焉, 或切言焉, 遠言之者, 君子偕老 是也. 切言之者, 鶉之奔奔 是也.  衛詩至此, 而人道盡,
天理滅矣.  中國 無以異於夷狄, 人類無以異於禽獸, 而國隨以亡矣. 
 
胡氏曰 楊時有言, 詩載此篇, 以見衛爲狄所滅之因也.  故 在定之方中之前, 因以是說, 考於歷代, 凡淫亂者  未有不至於殺身敗國而亡其家者, 
然後 知古詩垂戒之大, 而近世有獻議乞於經筵, 不以國風進講者, 殊失聖經之旨矣.

범씨 가로대 선강의 악은 가히 다 말할 수가 없음이라. 나라 사람들이 미워하여 비난하되 혹 멀리 (띄워놓고) 말하기도 하며 혹 간절히 말
하기도 하니, 멀리 말했다는 것은 ‘군자해로’장이 이것이고, 간절히 말했다는 것은 ‘순지분분’장이 이것이라. 위나라 시가 이에 이름에 사람의
도가 다하고 하늘의 이치가 멸함이라. 중국이 이적과 다름이 없으며 인류가 금수와 다름이 없어서 나라가 따라서 망함이라. 
 
호씨 가로대 ‘양시가 말하되 시에 이 편을 실은 것은 써 위나라가 오랑캐가 멸한 바가 된 원인을 보게 함이라. 그러므로 ’정지방중‘장의 
앞에 있느니라’하니, 인하여 이 말로써 역대를 상고하건대, 무릇 음란한 자가 자신을 죽이고 나라를 패망하게 하고 그 집을 망치는 데에 
이르지 않음이 있지 아니하니, 그런 뒤에 옛 시가 경계를 드리움이 큰 것을 알 수 있거늘 근세에 경연에 의논을 드려 빌어서 국풍으로써 
진강을 못하게 했으니 자못 성경의 뜻을 잃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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