偰遜 擬戍婦擣衣詞1 擬戍婦擣衣詞 - 偰遜 擬戍婦擣衣詞 偰遜 皎皎天上月、 밝고 밝은 달, 照此秋夜長。 이렇게 기나긴 가을 밤을 비추는구나. 悲風西北來、 서북에서 슬픈 바람 불어 오고, 蟋蟀鳴我床。 귀뚜라미 내 평상에서 운다. 君子遠行役、 낭군님 멀리 수자리 나가, 賤妾守空房。 천첩(賤妾) 홀로 빈 방을 지키오. 空房不足恨、 빈 방을 한하는 것이 아니라, 感子寒無裳。 낭군님 곁에 천첩(裳)이 곁에 없는 것이 걱정이오. 皎皎天上月、 밝고 밝은 달, 休照玉門關。 옥문관에는 비치지 마소. 金戈相磨戛、 쇠 창과 창이 부딛치는 곳에서, 中夜絺綌寒。 한밤중에 베옷입고 추위에 떨고 있으리라. 良人昔告別、 옛날 낭군과 이별할 때, 豈謂歸路難。 어찌 돌아오기 어려울 줄 알았으랴. 徘徊一西望、 서성이며 서쪽 바라보는데, 令我嶊心䏏。 내 애간장을 태우네. 謂 : 어찌.. 2022.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