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天 行齋禪師1 代書答開天行齋禪師寄茶。走筆。 代書答開天行齋禪師寄茶。走筆。 (주필로 대필하여 개천의 행재선사가 차를 보내준 데 대하여 답하다.) 同甲老彌親、 동갑 나이는 늙어갈수록 더욱 친해지는데, 靈芽味自眞。 영아차는 절로 참맛이 우러나는구나. 淸風生兩腋、 양 겨드랑이에서 맑은 바람이 이는가, 直欲訪高人。 곧장 행재선사를 찾아 뵙고 싶구나. [한국고전종합DB] 走筆 : 글씨를 흘리듯 빨리 씀. 빠른 속도로 시를 짓는 것. 여기에서는 빠른 속도로 시를 짓는 것을 말하며 고려시대에 주필로 명성을 떨친 자는 李奎報와 陳澕는 대가로 칭송을 받았다고 함. . 1215년(고종 2년) 최충헌이 문신들을 불러 모아 40여 운(韻)을 내어 시짓기 대회를 열었는데, 이규보가 우승을, 진화는 차석을 차지했다. 淸風生兩腋 : 盧仝의 茶歌에 나오는 文句. 七碗喫不得、也唯.. 2022. 7.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