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 정지상1 無題 無 題 鄭知常 이 시는 고려때의 문신 이인로(李仁老)의 파한집(破閑集 卷下 30)에 실린 정지상의 시이다. 이별을 안타까워하는 시인데 제목이 없다. 그래서 무제(無題)로 제목을 달았지만 내가 제목을 단다면 마지막 어휘인 이수(離愁)가 적절할 것으로 본다. 桃李無言兮、 복숭아 꽃 오얏 꽃은 말이 없어도, 蝶自徘徊。 나비 스스로 넘나든다. 梧桐蕭洒兮、 오동나무 선명하니, 鳳凰來儀。 봉황이 날아와 앉도다. 無情物引有情物、 무정한 사물도 유정한 사물을 이끄는데, 况是人不交相親。 하물며 사람이 사귀었으니 친하게 지내야 하지 않겠는가. 君自遠方來此邑、 그대 먼 곳에서 이 마을에 와, 不期相會是良因。 기약도 없이 만나 좋은 인연이 되었도다. 七月八月天氣凉、 7, 8월 서늘한 때에는, 同衾共枕未盈旬。 한 이불, 한 벼.. 2021.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