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의 행궁.1 行宮 - 元稹 行宮 元 稹 寥落古行宮、 텅비어 쓸쓸한 옛 행궁, 宮花寂寞紅。 궁의 꽃들만 적막히 붉게 피었네. 白頭宮女在、 흰 머리 늙은 궁녀가 남아, 閑坐說玄宗。 한가로이 앉아 현종때의 일을 말하네. [注] 行宮 : 옛날에 황제가 출행할 때 머무는 궁실로, 여기에서는 낙양에 있는 현종의 후궁이 살던 상양궁(上陽宮)을 말한다. 寥落 : 쓸쓸함, 적막함. 冷落;冷淸. 寂寞 : 淸靜, 恬淡, 淸閑. 閑坐 : 晏坐, 安坐. 白居易有《晏坐閑吟》詩. [해설] 백락천의 장한가는 7언 120구나 되지만 읽는 사람이 길다고 느끼지 못하고, 원진이 지은 행궁은 4구이나 짧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오언 4구의 짧은 시이나 짧은 느낌이 나지 않으며 오래되고 쓸쓸한 느낌을 표현하였으며 손을 대지 않은 느낌의 시이다. 현종과 양귀비와의 온갖 .. 2022.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