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향(劉向)1 劉向과 說苑 劉向과 說苑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宋赫基 1. 저자 劉向에 대하여 《說苑》은 중국 前漢時代의 劉向이 先賢의 逸話와 言說을 모아서 주제별로 분류하여 기록한 책이다. 劉向(B.C. 77~B.C. 6)은 漢 王朝의 宗室로서 漢 高祖의 아우인 楚元王 劉交의 4세손이며, 字는 子政, 본명은 更生이다. 董仲舒와 司馬遷의 뒤를 이은 西漢의 대표적 학자인 유향은 經學, 文學, 그리고 目錄學에 걸쳐 많은 학문적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유향은 漢 宣帝 때 출사하였으나, 元帝 때 권력을 독점하고 전횡하던 宦官과 外戚들을 탄핵하다가 몇 차례 옥고를 치르고 庶民으로 강등되었다. 이후 成帝가 즉위했을 때 다시 임용되어 光祿大夫에 올랐으나, 여전히 劉氏 宗室의 입장에 서서 ‘현명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등용해야 한다.[任賢選能].. 2022.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