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20수 화답 시.1 和陶集飮酒 - 李 滉 和陶集飮酒 退溪 李 滉 이 시는 도연명의 「음주시 20수」에 화답한 시이므로, 도연명의 시와 비교해서 읽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여 도연명의 시를 앞에 청색으로 올리고 뒤에 퇴계의 시를 올린다. 무려 1,100년의 세월을 격하여 도연명의 시에 화답한 시이다. 시공을 초월하여, 또 도연명은 순수한 시인이며 퇴계는 학자로서 추구하는 바가 서로 다르지만 시를 통하여 교류하는 바를 보며 음미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음주시 20수」에 대한 주(注)는 「음주시 20수」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생략하고 퇴계의 시에 대해서만 주(注)를 달기로 한다. 其 一。 衰榮無定在、彼此更共之。 영고 성쇠는 정해진 것이 없고 피차에 바뀌고 서로 돌게 마련이라. 邵生瓜田中、寧似東陵時。 오이밭의 소생(邵生)이 어.. 2021. 1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