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보 조강부1 祖江賦 祖江賦 貞祐七年四月, 予自左補闕被劾, 尋除桂陽守。將渡祖江, 江水本迅激, 適値暴風。因而後濟, 爲賦以悲之, 卒以自寬。 貞祐 : 금(金) 선종(宣宗 : 完顔從嘉)의 연호. 연호가 셋이다. 貞祐 1213 ~ 1217. 興定 1217 ~ 1222, 元光 1222 ~ 1223. 左補闕 : 고려 시대, 간쟁을 맡아보던 내사문하성의 정육품 벼슬. 정우 7년 4월 내가 좌보궐로부터 탄핵당해 갑자기 계양군수를 제수받았다. 조강을 건너려고 하는데 강물이 원래 빠른데다가 마침 폭풍을 만났다. 그래서 후에 강을 건넜는데 그 슬퍼한 마음을 부(賦)로 지어 읊자 마침내 마음이 저절로 누그러졌다. 浩浩江流、濁如涇水。 넓고 넓은 강물은 경수처럼 흐린데, 漆色而泓、?難俯視。 시커멓게 맴돌아 굽어 보는 것도 무섭구나. 湍又激而迅兮、豈瞿塘.. 2022.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