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전주를 지나며1 過全州 過全州 大國昭王跡、名城壯客眸。 대국 왕 자취 드러나고, 이름있는 성의 웅장함이 나그네 눈길을 끈다. 野從居拔遠、山接帶方幽。 들판은 거발에서 아득히 넓고, 산은 아득히 대방에 닿았도다. 樓闕移京邑、衣冠擬士流。 누각과 궁궐 서울을 옮겨 놓았고, 의관은 유림(儒林)과 다름 없도다. 天威驚萬衆、廟貌肅千秋。 임금의 신위는 만백성이 두려워할만 하고, 사당은 천년이 지났어도 엄숙하구나 玉躞生雲氣、彤弓想月遊。 옥 신발 아래에 구름이 이는데, 붉은 활 들고 달빛 속에 노니셨는가. 洵哉豐沛號、輝赫二門頭。 아득하도다, 제왕의 고향 이름. 두개의 문 머리위에 찬란히 빛나도다. 居拔 : 거발은 백제의 성이름인데 그 위치는 확실치 않다. 居拔百濟城名。 宋書言:所治謂之,晉平郡晉平縣,都城號居拔城則百濟郡。即晉平而居拔城,即晉平城也。其都.. 2022.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