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가행 醉歌行1 醉歌行 - 丁若鏞 醉歌行 丁若鏞 君不見、 그대 보지 못했는가? 澤國高飛鴻。 강변 마을 하늘 높이 날아가는 기러기를. 飢來啄稻野田中。 배고프면 들로 내려앉아 벼를 쪼아먹는다. 又不見、 또한 보지 않았는가? 長楸逸奔馬。 긴 숲 속을 거침없이 달려가는 저 말을. 回思棧豆嘶悲風。 마굿간의 콩을 생각하며 찬바람에 울부짖는다. 太倉之米如可得、 태창의 쌀을 얻을 수만 있다면 何人更願畊田食、 누가 또 밭갈아 밥먹기를 원할 것인가? 金華玉堂如可登、 금화와 옥당에 오를 수만 있다면 肯向林樊取棲息。 어찌 숲을 향해 구차하게 살아가겠는가? 客游十年不稱意、 객지를 떠돈지 10년이 되도록 뜻을 이루지 못하고, 恐汝才高被物忌。 재주 높아 남의 시기 받을까 두렵구나. 快讀劉生廣絶交、 유생의 광절교론 통쾌하게 읽은 뒤에 痛飮一斗徑取醉。 말술을 실컷 들.. 2022.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