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頌 · 淸廟之什
執競
執競武王,無競維烈。 강함을 잡은 무왕, 견줄 이 없이 매서웠도다.
不顯成康?上帝是皇。 성왕과 강왕이 드러나지 않았는가? 상제가 왕으로 삼으셨도다.
自彼成康,奄有四方, 성왕과 강왕으로부터 마침내 사방을 보유하여,
斤斤其明。 밝게 살폈도다.
鐘鼓喤喤,磬筦將將, 종소리 북소리 어우러지고 경쇠소리 피리소리 쟁쟁하니,
降福穰穰。 복이 많이 내렸도다.
降福簡簡,威儀反反。 복이 크게 내리고 위의가 신중하였도다.
旣醉旣飽,福祿來反。 취하고 배부르니 복록이 거듭되도다.
筦 : 피리 관/다스릴 관. 피리. 맡아 다스리다. 꾸릿대. 실을 감는 대나무 대롱.
[註]
執競武王,無競維烈。不顯成康?上帝是皇。
집경무왕, 무경유열。 불현성강? 상제시황。
강함을 잡으신 무왕이여, 경쟁할 이 없는 매움이셨다. 나타나지 아니한가, 성왕과 강왕이여. 상제가 이에 임금으로 삼으셨다.
○賦也. 此 祭武王成王康王之詩. 競 强也. 言武王 持其自强不息之心. 故 其功烈之盛, 天下莫得而競. 豈不顯哉. 成王康王之德. 亦上帝之
所君也.
○부라. 이는 무왕과 성왕과 강왕을 제사하는 시라. 경은 강함이라. 말하기를, ‘무왕이 그 스스로 굳세어 쉬지 않는 마음을 지녔으므로 그 공렬
의 성함을 천하가 얻어 다투지 못함이라. 어찌 나타나지 아니할까, 성왕과 강왕의 덕이여, 또한 상제가 임금 삼으신 바라.’고 함이라.
自彼成康,奄有四方,斤斤其明。
자피성강, 엄유사방, 근근기명。
저 성왕과 강왕으로부터 문득 사방을 소유하시니 그 밝게 살피셨다.
○斤斤. 明之察也. 言成康之德, 明著如此也.
○근근은 밝게 살핌이라. 성왕과 강왕의 덕이 밝게 드러남이 이와 같음이라.
鐘鼓喤喤,磬筦將將,降福穰穰。
종고황황, 경관장장, 강복양양。
종과 북이 화음을 이루며 경쇠와 피리가 쟁쟁히 울리니 복을 내림이 많고 많도다.
○喤喤 和也. 將將 集也. 穰穰 多也. 言今作樂, 以祭而受福也.
* 筦은 管과 같음
○황황은 화함이라. 장장은 모임이라. 양양은 많음이라. 이제 풍류를 일으켜 제사 드리고 복을 받았다고 말함이라.
降福簡簡,威儀反反。既醉既飽,福祿來反。
강복간간, 위의반반。 기취기포, 복록래반。
내린 복이 크고 크거늘 위의가 신중하고 신중하니 이미 취하고 이미 배불러 복록이 거듭 오도다.
○簡簡 大也. 反反 謹重也. 反 覆也. 言受福之多, 而愈益謹重. 是以 旣醉旣飽, 而福祿之來, 反覆而不厭也.
○간간은 큼이라. 반반은 신중함이라. 반은 반복함이라. 말하기를, ‘복을 받음이 많지만 더욱더 신중함이라. 이로써 이미 취하고 이미 배불러
복록의 옴이 반복하여도 싫지 않다.’고 함이라.
執競一章 十四句
此 昭王以後之詩, 國語說 見前篇.
이는 소왕 이후의 시니, 『국어』의 설명은 전편에 있느니라.
'詩經 > 頌' 카테고리의 다른 글
周頌 · 臣工之什 · 臣工 (0) | 2019.04.23 |
---|---|
周頌 · 淸廟之什 · 思文 (0) | 2019.04.23 |
周頌 · 淸廟之什 · 時邁 (0) | 2019.04.23 |
周頌 · 淸廟之什 · 我將 (0) | 2019.04.23 |
周頌 · 淸廟之什 · 昊天有成命 (0) | 2019.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