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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頌

周頌 · 閔予小子之什 · 小毖

by 柳川 2019. 4. 23.

                                周頌 · 閔予小子之什

 

小毖

 

予其懲,而毖後患。                  내가 징계하여 후환을 삼가하겠는가.

莫予蜂,自求辛螫。               내가 벌을 끌어들이게 하지 말라. 스스로 맵게 쏘임을 구하리라.

肇允彼桃蟲,拚飛維鳥。             처음에 뱁새인줄 알았는데 훨훨 나는 새로다.

未堪家多難,予又集于蓼             집안의 많은 어려움도 감당치 못하는데 또 괴로움이 이르도다.

 

荓 : 풀이름 병. 풀의 이름. 마추(馬帚: 말을 먹이기 위한 풀). ~로 하여금 ~하게 하다. 끌어들이다.

螫 : 쏠 석/성낼 학. 쏘다. 독충이 쏨. 毒. [학]성내다.            桃蟲 : 참새목 휘파람새에 속한 새. 뱁새.

拚 : 칠 변/ 날 번/쓸 분. 치다.  [번]날다.  [분]쓸다. 청소함. 

蓼 : 여뀌 료(요)/클 륙(육)/찾을 로(노)/끌어당길 류(유). 여뀌(마디풀과 한해살이 풀). 괴로움. 분란한 모양. 괴롭다. 분란하다. 辛苦하다.    [륙]크다. 길고 큰 모양. 장성한 모양. [로]뒤져서 찾다. 수색하다. [류]서로 끌어당기다. 서로 끄는 모양.

 

[註]

 

予其懲,而毖後患。莫予荓蜂,自求辛螫。肇允彼桃蟲,拚飛維鳥。未堪家多難,予又集于蓼。

여기징, 이비후환。 막여병봉, 자구신석。 조윤피도충, 번비유조。 미감가다난, 여우집우료。

 

내 그 징계한지라 후환을 삼가는 것일까내 벌을 부리지 말렸다스스로 맵게 쏘임을 구하리로다처음에 저 도충이라 믿었더

니 훨훨 나는 새로다집안의 많은 어려움을 감당하지 못하거늘 내 또한 여뀌에 앉았노라.

 

賦也.  有所傷而知戒也.  愼,  使也.  小物而有毒.  始,  信也. 桃蟲 鷦鷯, 小鳥也.  飛貌.  大鳥也, 鷦鷯之雛 化而爲鵰.  古語 曰鷦鷯生鵰. 言始小而終大也.  辛苦之物也. 

此亦訪落之意. 成王 自言予何所懲而謹後患乎. 荓蜂而得辛螫, 信桃蟲而不知其能爲大鳥, 此其所當懲者. 蓋指管蔡之事也.  我方幼沖, 未堪多難, 而又集于辛苦之地, 群臣奈何捨我而弗助哉.

 

부라징은 상하는 바가 있어 경계할 줄을 앎이라비는 삼감이고병은 부림이라봉은 작은 물건이면서 독이 있음이라조는 비로소이고,  윤은 믿음이라도충은 뱁새니 작은 새라번은 나는 모양이라조는 큰새니 뱁새의 새끼가 화하여 수리가 됨이라그러므로 옛말에 뱁새가 수리를 낳았다.’ 하니 처음에는 작았다가 마침내 크게 되었음을 말함이라여뀌는 맵고 쓴 물건이라

이 또한 방락편의 뜻이라성왕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징계하는 바가 무엇이기에 후환을 삼가겠는가벌을 부리다가 맵게 쏘이고 도충이라고 믿었다가 그 능히 큰새가 될 줄을 알지 못했으니 이것은 그 마땅히 경계할 바라.’ 하니대개 관숙과 채숙의 일을 가리킴이라그러나  ‘내가 바야흐로 어린 가운데에 많은 어려움을 감당하지 못하거늘 또한 신고의 처지에 놓였으니 여러 신하들은 어찌하여 나를 버린 채 돕지 않는가.’하니라

 

鷦 뱁새 초 鷯 뱁새 료 雛 병아리 추새 새끼 추 鵰 수리 조

 

小毖一章 八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