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四書/孟子

離婁 <上> 第11章 ~ 第15章

by 柳川 2020. 5. 6.

第11章

 

孟子曰, 「道在爾而求諸遠, 事在易而求諸難。人人親其親長其長, 而天下平。」

 

 

맹자가 말했다.

"도가 가까운데 있는데  먼 곳에서 구하며, 일이 쉬운 곳에 있는데 어려운 곳에서 구한다, 사람마다 그 부모를 부모로써 섬기고 어른을 어른으로 섬긴다면 천하가 평온할 것이다."

 

 

○親長 在人爲甚爾, 親之長之在人爲甚易, 而道初不外是也. 舍此而他求 則遠且難, 而反失之, 但人人各親其親, 各長其長, 則天下自平矣,

 

○어버이와 어른은 사람에게 있어서 심히 가까움이 되고, 친하고 공경함은 사람에게 있어 심히 쉬움이 되니 도가 처음부터 이에 바깥하지 않느니라. 이를 버리고 다른 데서 구하면 곧 멀고 또 어려워져 도리어 잃나니 다만 사람사람이 각각 그 어버이를 친하고 각각 그 어른을 어른으로 여기면 곧 천하가 스스로 평하리라.

 

 

 

 

 

第12章

 

孟子曰, 「居下位而不獲於上, 民不可得而治也。獲於上有道, 不信於友, 弗獲於上矣。 信於友有道, 事親弗悅, 弗信於友矣。悅親有道, 反身不誠, 不悅於親矣。 誠身有道, 不明乎善不誠其身矣。是故誠者天之道也, 思誠者人之道也。至誠而不動者, 未之有也, 不誠未有能動者也。」

 

 

맹자가 말했다. 

"아래 지위에 있는 자가 윗 사람으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한다면 백성을 얻어 다스릴 수 없을 것이다. 윗 사람에게 신임을 얻는데에는 도가 있으니, 벗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면 윗 사람으로부터도 신임을 얻지 못한다. 벗에게 믿음을 주는데에도 도가 있는데 부모를 섬김에 기쁘게 하지 못하면 벗에게 믿음을 줄 수 없다. 부모를 기쁘게 하는데에도 도가 있는데 자신을 돌이켜 볼 때 정성스럽지 않으면 부모를 기쁘게 하지 못한다. 자신을 성실하게 하는데에도 도가 있으니 선함에 밝지 못하면 자신을 성실하게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정성은 하늘의 도이며, 정성을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도이다. 지극한 정성에 감동하지 않는 자는 없었으며,  정성이 없는데 감동할 수 있는 자는 아직 없었다."

 

 

○獲於上 得其上之信任也. 誠 實也. 反身不誠, 反求諸身, 而其所以爲善之心, 有不實也. 不明乎善 不能卽事窮理, 無以眞知善之所在也. 游氏曰, 欲誠其意, 先致其知, 不明乎善 不誠其身矣. 學至於誠身, 則安往而不致其極哉. 以內則順乎親, 以外則信乎友, 以上則可以得君, 以下則可以得民矣.

 

○위에서 얻음은 그 위의 신임을 얻음이라. 성은 실함이라. 반신불성은 돌이켜 저 몸에서 구하여 그 써한 바 선함의 마음이 실하지 못함이 있음이라. 불명호선은 능히 일에 나아가 이치를 궁구하지 못해서 써 참으로 선에 있는 바를 아지 못함이라. 유씨 가로대 그 뜻을 성실히 하고자 할진댄 먼저 그 앎을 이룰지니, 선에 밝지 못하면 그 몸을 성실하게 하지 못함이라. 배움이 몸을 성실히 하는데 지극하면 곧 어디 간들 그 지극함을 이루지 못하리오. 안으로써 한즉 어버이에 순함이오 밖으로써 한즉 벗에게 믿게 할 것이오 위로써 한즉 가히 써 인군에 얻을 것이오, 아래로써 한즉 가히 써 백성을 얻으리라.

 

 

 

是故誠者天之道也, 思誠者人之道也。

 

 

그러므로 정성은 하늘의 도이며, 정성을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도이다.

 

 

○誠者理之在我者, 皆實而無僞, 天道之本然也, 思誠者欲此理之在我者 皆實而無僞, 人道之當然也.

 

○정성은 이치의 내게 있는 바가 다 실하고 거짓이 없으니 천도의 본연이오, 정성을 생각하는 것은 이 이치의 내게 있음을 다 실하고 거짓이 없게 하고자 함이니 인도의 당연함이라.

 

 

 

至誠而不動者, 未之有也。不誠未有能動者也。

 

 

지극한 정성에 감동하지 않는 자는 없었다.  정성이 없는데 감동할 수 있는 자는 아직 없었다."

 

 

○至 極也. 楊氏曰, 動便是驗處, 若獲乎上 信乎友 悅於親之類 是也.

○此章 述中庸孔子之言, 見思誠爲修身之本, 而明善又爲思誠之本. 乃子思所聞於曾子, 而孟子所受乎子思者, 亦與大學相表裏, 學者 宜潛心焉.

 

○지는 지극함이라. 양씨 가로대 동은 곧 이 경험하는 곳이니, 위에 얻고, 벗에게 믿고, 어버이에게 기쁘게 하는 종류같은 것이 이것이라.

○이 장은 중용 공자의 말씀을 기술함이니 정성을 생각함은 몸을 닦는 근본이오, 선에 밝음은 또한 정성을 생각하는 근본이 됨을 봄이라. 이에 자사가 증자께 들은 바요, 맹자는 자사에게 들은 바이니 또한 대학과 더불어 서로 표리가 되니 배우는 자 마땅히 마음을 잠길 지어다.

 

 

 

 

 

第13章 

 

孟子曰, 「伯夷辟紂, 居北海之濱, 聞文王作興曰, 『盍歸乎來! 吾聞西伯善養老者。』 太公辟紂, 居東海之濱, 聞文王作興曰, 『盍歸乎來! 吾聞西伯善養老者。』二老者 天下之大老也而歸之, 是天下之父歸之也。 天下之父歸之, 其子焉往!  諸侯有行文王之政者, 七年之內必爲政於天下矣。」

 

 

맹자가 말했다.

"백이가 은나라 주왕을 피해 북해의 물가에서 살았는데 문왕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고, '어찌 돌아오지 않겠는가? 내가 듣건대 서백(문왕)은 늙은이를 잘 봉양한다.' 고 하였다.  태공이 주왕을 피해 동해의 물가에서 살았는데 문왕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고, '어찌 돌아오지 않겠는가? 내가 듣건대 서백은 늙은이를 잘 봉양한다.'고 하였다.  두 노인은 천하의 큰 원로인데 문왕에게 돌아가니, 이는 천하의 아버지가 그에게 돌아간 것이다. 천하의 아버지가 그에게 돌아갔는데 그 아들이 어디로 가겠는가!

제후중에 문왕의 정사를 행하는 자가 있으면 칠년이내에 반드시 천하에 정사를 펼 것이다.

 

 

○作興 皆起也. 盍 何不也. 西伯 卽文王也, 紂命爲西方諸侯之長, 得專征伐故 稱西伯.  太公姜性呂氏, 名尙. 文王發政, 必先鰥寡孤獨, 庶人之老皆無凍餒. 故 伯夷太公 來就其養, 非求仕也.

 

○작흥은 다 일어남이라. 합은 하불(어찌 ~하지 않으리오)이라. 서백은 곧 문왕이니 주가 명하여 서방 제후의 어른을 삼고 오로지 정벌을 하게 한 고로 서백이라 일컬음이라. 태공은 강성 여씨니 이름은 상이라. 문왕이 정치를 발함에 반드시 먼저 홀아비, 과부, 고아, 독로를 먼저 하시니 서인의 늙은이들이 다 얼고 주림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백이와 태공이 돌아와서 그 기르는데 나아감이지 벼슬을 구함이 아니니라.

 

 

 

二老者 天下之大老也而歸之, 是天下之父歸之也。 天下之父歸之, 其子焉往!

 

 

두 노인은 천하의 큰 원로인데 문왕에게 돌아가니, 이는 천하의 아버지가 그에게 돌아간 것이다. 천하의 아버지가 그에게 돌아갔는데 그 아들이 어디로 가겠는가!

 

 

○二老 伯夷 太公也, 大老 言非常人之老者. 天下之父 言齒德皆尊 如衆父然. 旣得其心 則天下之心 不能外矣. 蕭何所謂養民致賢, 以圖天下者 其意暗與此合, 但其意則有公私之辨, 學者 又不可不察也.

 

○두 늙은이는 백이와 태공이라. 대로는 비상한 사람의 늙은이를 말함이라. 천하의 아비는 연치와 덕이 다 높아 뭇사람의 아비와 같음을 말함이라. 이미 그 마음을 얻으면 곧 천하의 마음이 능히 바깥하지 않음이라. 소하(한나라 명상)가 이른바 백성을 기르고 어진 이를 이루어서 써 천하를 도모하는 것은 그 뜻이 암암리에 이와 더불어 합하되 다만 그 뜻은 곧 공사의 분별이 있으니, 배우는 자 또 가히 살피지 않음이 없느니라.

 

 

 

諸侯有行文王之政者, 七年之內必爲政於天下矣。

 

 

제후중에 문왕의 정사를 행하는 자가 있으면 칠년이내에 반드시 천하에 정사를 펼 것이다.

 

 

○七年 以小國而言也, 大國五年 在其中矣.

 

○칠년은 소국으로써 말함이니, 대국 오년도 그 가운데 있느니라(이 속에 포함되느니라.

 

 

 

 

 

第14章

 

孟子曰, 「求也爲季氏宰, 無能改於其德, 而賦粟倍他日, 孔子曰, 『求非我徒也。小子。 鳴鼓而攻之可也。』 由此觀之, 君不行仁政而富之, 皆棄於孔子者也, 況於爲之强戰, 爭地以戰, 殺人盈野, 爭城以戰, 殺人盈城。此所謂率土地而食人肉, 罪不容於死。故善戰者服上刑, 連諸侯者次之, 辟草萊任土地者次之。」

 

 

맹자가 말했다. 

"공자의 제자 염구((冉求)가 노나라 계씨의 가신이 되어, 그 덕을 고치지 못하고 세금으로 거두는 곡식을 전 날의 배로 올렸는데, 공자는, '염구는 우리의 문도가 아니다. 얘들아, 북을 치며 공격해도 좋다.' 고 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군왕이 어진 정사를 펴지도 않았는데 그를 부유하게 해준다면 모두 공자로부터 버림을 받을 것인데, 하물며 그를 위하여 힘껏 싸워 전쟁으로 땅을 다투다가 사람을 죽여 시체가 들을 메우고, 전쟁으로 성을 다투어 사람을 죽여 시체가 성에 가득함에 있어서랴! 이것은 이른 바 토지를 거느려 인육(人肉)을 먹게 하는 것이니 죄가 죽음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  그러므로 싸움을 잘 하는 자는 상위의 형벌을 받아야 하고, 제후들을 연결하는 자는 다음의 형벌을 받으며, 잡초가 무성한 땅을 개간하여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자는 그 다음이다." 

 

 

○求 孔子弟子 冉求. 季氏魯卿宰家臣. 賦 猶取也, 取民之粟 倍於他日也. 小子 弟子也. 鳴鼓而攻之 聲其罪而責之也.

 

○구는 공자 제자 염구라. 계씨는 노나라 경재 가신이라. 부는 취와 같으니 백성의 곡식을 취함이 다른 날에 배가 되니라. 소자는 제자라. 북을 울리고 침은 그 죄를 성토하며 꾸짖음이라.

 

 

☞ 論語 先進 第16章에 나오는 구절이다. 

 

季氏富於周公, 而求也爲之聚斂而附益之。子曰, 「非吾徒也。小子, 鳴鼓而攻之可也。」

 

 

 

由此觀之, 君不行仁政而富之, 皆棄於孔子者也, 況於爲之强戰, 爭地以戰, 殺人盈野, 爭城以戰, 殺人盈城。此所謂率土地而食人肉, 罪不容於死。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군왕이 어진 정사를 펴지도 않았는데 그를 부유하게 해준다면 모두 공자로부터 버림을 받을 것인데, 하물며 그를 위하여 힘껏 싸워 전쟁으로 땅을 다투다가 사람을 죽여 시체가 들을 메우고, 전쟁으로 성을 다투어 사람을 죽여 시체가 성에 가득함에 있어서랴! 이것은 이른 바 토지를 거느려 인육(人肉)을 먹게 하는 것이니 죄가 죽음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  

 

 

○林氏曰, 富其君者 奪民之財耳, 而夫子猶惡之. 況爲土地之故而殺人, 使其肝腦塗地 則是率土地而食人之肉, 其罪之大 雖至於死 猶不足以容之也.

 

○임씨 가로대 그 인군을 부하게 하는 자는 백성의 재물을 뺏음이로되 공자가 오히려 미워하시온, 하물며 토지의 연고를 위해서 사람을 죽여 그 간과 뇌로 하여금 땅을 바르면 곧 이 토지를 거느려 사람의 고기를 먹임이니 그 죄의 큼이 비록 죽음에 이르러도 오히려 족히 써 용납하지 못하리니라.

 

 

 

故善戰者服上刑, 連諸侯者次之, 辟草萊任土地者次之。

 

 

그러므로 싸움을 잘 하는 자는 상위의 형벌을 받아야 하고, 제후들을 연결하는 자는 다음의 형벌을 받으며, 잡초가 무성한 땅을 개간하여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자는 그 다음이다. 

 

 

○善戰 如孫臏吳起之徒, 連結諸侯 如蘇秦張儀之類. 辟 開墾也. 任土地 謂分土授民, 使任耕稼之責, 如李悝盡地力 商鞅開阡陌之類也.

 

○싸움을 잘함은 손빈과 오기같은 무리이고, 제후를 연결함은 소진과 장의같은 유라. 벽은 개간이라. 임토지는 땅을 나눠 백성에게 줘 하여금 갈고 심는 책임을 이름이니 이리가 땅의 힘을 다하고 상앙이 천맥을 열은 종류와 같음이라.

 

悝 : 농할 회/근심할 리. 농하다. 놀리다. 조롱하다. 사람이름. 근심하다. 슬퍼하다. 

 

 

☞ 李悝 (BC455- 395 魏 문후의 재상. 法家의 祖 李克이라고도 한다.)

 

魏文侯謂李克曰:「先生嘗敎寡人曰『家貧則思良妻, 國亂則思良相』. 今所置非成則璜, 二子何如?」 李克對曰:「臣聞之, 卑不謀尊, 疏不謀戚. 臣在闕門之外, 不敢當命.」 文侯曰:「先生臨事勿讓.」 李克曰:「君不察故也. 居視其所親, 富視其所與, 達視其所擧, 窮視其所不爲, 貧視其所不取, 五者足以定之矣, 何待克哉!」  文侯曰:「先生就舍, 寡人之相定矣.」

李克趨而出, 過翟璜之家。翟璜曰:「今者聞君召先生而卜相, 果誰爲之?」 李克曰:「魏成子爲相矣.」 翟璜忿然作色曰:「以耳目之所睹記, 臣何負於魏成子? 西河之守, 臣之所進也. 君內以鄴爲憂, 臣進西門豹. 君謀欲伐中山, 臣進樂羊. 中山以拔, 無使守之, 臣進先生. 君之子無傅, 臣進屈侯鮒. 臣何以負於魏成子!」 李克曰:「且子之言克於子之君者, 豈將比周以求大官哉? 君問而置相 『非成則璜, 二子何如?』 克對曰:『君不察故也. 居視其所親, 富視其所與, 達視其所擧, 窮視其所不爲, 貧視其所不取, 五者足以定之矣, 何待克哉!』  是以知魏成子之爲相也. 且子安得與魏成子比乎? 魏成子以食祿千鍾, 什九在外, 什一在內, 是以東得卜子夏、田子方、段干木. 此三人者, 君皆師之. 子之所進五人者, 君皆臣之. 子惡得與魏成子比也?」 翟璜逡巡再拜曰:「璜, 鄙人也, 失對, 願卒爲弟子.」

<史記 魏世家[文侯]>

 

 

 

 

第15章

 

孟子曰, 「存乎人者莫良於眸子。眸子不能掩其惡, 胸中正則眸子瞭焉, 胸中不正則眸子眊焉。聽其言也, 觀其眸子, 人焉廋哉。」

 

 

맹자가 말했다.

"사람에게 있는 것 중에서 눈동자보다 좋은 것이 없다.  눈동자는 사람의 잘못을 가리지 못하는데,  마음이 바르면 눈동자도 맑고,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눈동자가 맑지 못하다. 말을 들으면서 말하는 사람의 눈동자를 보면 그 사람이 어찌 숨길 수 있겠는가."

 

眸 : 눈동자 모. 눈. 눈동자.  자세히 보다.    眊 : 눈흐릴 모. 눈이 흐리다(어둡다). 눈에 정기가 없음. 늙은이. 어지러워지다. 실망하다. 

 

 

○良 善也. 眸子 目瞳子也. 瞭 明也. 眊者 蒙蒙, 目不明之貌.  蓋人與物接之時, 其神在目故, 胸中正則神精而明, 不正則神散而昏.

 

○양은 선함이라. 모자는 눈동자라. 요는 밝음이라. 모는 흐리멍텅이니 눈이 밝지 못한 모양이라. 대개 사람이 물건과 더불어 접한 때에 그 신이 눈에 있는 고로 흉중이 바른즉 신정이 밝고 부정한즉 정신이 흩어져 어두우니라.

 

 

 

聽其言也, 觀其眸子, 人焉廋哉。

 

 

말을 들으면서 말하는 사람의 눈동자를 보면 그 사람이 어찌 숨길 수 있겠는가.

 

 

○廋 匿也. 言 亦心之所發故, 幷此以觀, 則人之邪正 不可匿矣. 然 言 猶可以僞爲, 眸子則有不容僞者.

 

○수는 숨김이라. 말은 또한 마음의 발하는 바인 고로 아울러 이로써 보면 곧 사람의 비뚤어지고 바름을 가히 숨기지 못하느니라. 그러나 말은 오히려 가히 써 거짓으로 할 수 있거니와 눈동자인즉 거짓을 용납하지 못함이 있나니라.

'四書 > 孟子' 카테고리의 다른 글

離婁 <上> 第21章 ~ 第28章  (0) 2020.05.06
離婁 <上> 第16章 ~ 第20章  (0) 2020.05.06
離婁 <上> 第 8章 ~ 第10章  (0) 2020.05.06
離婁 <上> 第 3章 ~ 第 7章  (0) 2020.05.06
離婁 <上> 第 2章  (0) 202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