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規詩1 子規詩 - 端宗 子規詩 端宗 一自怨禽出帝宮、 한 마리 원한 맺힌 새가 궁을 나와 孤身雙影碧山中。 외로운 몸 그림자와 짝을 이뤄 푸른 산속을 헤맨다. 暇眠夜夜眠無假、 밤마다 잠을 청해도 잠도 못 이루고 窮限年年恨不窮。 해가 갈수록 한은 끝이 없구나. 聲斷曉岑殘月白、 두견새 소리 끊어진 새벽 봉우리엔 달빛만 비치고 血淚春谷落花紅。 피눈물 흘러 봄 골짜기를 꽃잎으로 붉게 물들였구나. 天聾尙未聞哀訴、 하늘은 귀머거리인가 슬픈 하소연을 듣지도 못하는데, 何柰愁人耳獨聰。 어찌 수심 많은 사람의 귀만 밝은가. 端宗 御製子規詞 月白夜蜀魂啾、 달 밝은 밤 자규새 울면, 含愁情倚樓頭。 시름에 겨워 다락에 기대었네. 爾啼悲我聞苦、 네 울음소리 슬퍼 내 듣기 힘들구나. 無爾聲無我愁。 네 울음소리 없으면 내 시름도 없을 것을 寄語世上苦勞、 이.. 2021.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