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庸. 第十六章
第十六章 子曰, 「鬼神之爲德, 其盛矣乎! 視之而弗見, 聽之而弗聞, 體物而不可遺。使天下之人, 齊明盛服, 以承祭祀, 洋洋乎如在其上, 如在其左右。詩曰, 『神之格思, 不可度思, 矧可射思?』 夫微之顯, 誠之不可揜 如此夫 !」 공자가 말씀하셨다. "귀신의 덕이 성대하구나!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으며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지만, 사물의 본체가 되므로 버릴 수 없다. 귀신은 천하의 사람들로 하여금, 재계하여 심신을 정결하게 하며 성대하게 제복을 입고 제사를 받들게 하고는 양양하게 위에 있는 듯 좌우에 있는 듯 한다. 시에, '신이 오는 것을 헤아리지도 못하는데, 하물며 싫어하고 공경하지 않겠는가?' 라고 하였는데, 이는 귀신의 은미한 본체가 드러남을 말한 것이니 진실을 숨길 수 없는 것이 이와 같구나." ○程子曰, 鬼..
2020.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