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 영빈사시 7수1 詠貧士詩七首 詠貧士詩七首 一. 萬族各有託,孤雲獨無依。 만물은 제각기 기댈 곳이 있건만, 외로운 구름 의지할 곳이 없네. 曖曖空中滅,何時見餘暉。 공중에 희미하게 떠있다가 스러지니 어느 때에 노을을 보리오. 朝霞開宿霧,衆鳥相與飛。 아침 놀에 밤안개 걷히면 뭇 새들이 일제히 날아오른다. 遲遲出林翮,未夕復來歸。 느긋하게 숲을 나온 새는 석양이 되지 않았는데도 다시 돌아온다. 量力守故轍,豈不寒與饑。 역량 헤아려 옛 법도 지키니 어찌 춥고 배고프지 않겠는가. 知音苟不存,已矣何所悲。 알아주는 이도 없는데, 그만 두자. 하소연해서 어쩔 것인가. 知音 : 伯牙絶絃의 故事에서 온 말로 자기를 알아주는 참다운 벗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伯牙善鼓琴, 鍾子期善聽. 伯牙鼓琴, 志在高山, 鍾子期曰, 善哉. 峨峨兮若泰山. 志在流水. 鍾子期曰, .. 2021.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