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의 등고1 登高 登 高 杜甫 風急天高猿嘯哀、 바람이 급하고 하늘은 높은데 원숭이 구슬피 우네. 渚淸沙白鳥飛廻。 물 맑고 모래는 흰데 새는 빙빙 돌고 있구나. 無邊落木蕭蕭下、 끝없이 지는 낙엽 우수수 떨어진다. 不盡長江滾滾來。 장강은 도도하게 한없이 흘러오네. 萬里悲秋常作客、 만리 타향에서 가을을 맞는 객은 항상 서글픈데. 百年多病獨登臺。 한평생 시름이 많아 홀로 대에 오른다. 艱難苦恨繁霜鬢、 온갖 고초로 괴로운 중에 흰머리 느는 것이 한이네, 燎倒新停濁酒杯。 늙고 쇠하여 새로이 술도 끊었다네. 登高 : 음력 9월 9일 重陽節에, 높은 곳에 오르는[登高] 풍속이 있었다. 猿嘯哀 : 巫峽에 원숭이가 많으므로 그 울음소리가 처량하고 슬프게 들리는 것이다. 無邊落木蕭蕭下 : ‘無邊’은 無邊無際로서, 즉 끝이 없다는 뜻이다. ‘.. 2022.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