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 山石1 山石 - 韓愈 山石 韓愈 山石犖确行徑微、 험준한 바위 산 좁은 산길을 가는데, 黃昏到寺蝙蝠飛。 황혼에 절에 이르니 박쥐들이 날아다니네. 升堂坐階新雨足、 법당에 올라 섬돌에 앉으니 갓 내린 비 흡족하여, 芭蕉葉大梔子肥。 파초잎이 커지고 치자가 굵어졌네. 僧言古壁佛畫好、 스님이 오래 된 벽의 불화(佛畵)가 좋다 하여, 以火來照所見稀。 불을 가져와 비춰보니 보기 드문 그림이었다. 鋪牀拂席置羹飯、 상 차리고 자리 폈는데 국과 밥이 놓여 있었느데, 疏糲亦足飽我飢。 거친 밥이라도 허기를 채우기에 넉넉하였도다. 夜深靜臥百蟲絶、 밤 깊어 누우니 온갖 벌레 소리도 그치고 적막한데, 淸月出嶺光入扉。 맑은 달 산마루에 떠올라 사립문 안에 비친다. 天明獨去無道路、 날 밝아 홀로 떠났는데 길이 보이지 않아, 出入高下窮煙霏。 안개속 드나들며 .. 2022.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