悟 道 頌
髮白心非白 머리는 희나 마음은 늙지않는다고
古人曾漏洩 옛사람이 이미 말했네
今聞一鷄聲 이제 닭우는 소리 한번 듣고
丈夫能事畢 대장부 할일을 다 마쳤다네
忽得自家底 홀연히 내집이 어딘지 깨닫고 보니
頭頭只此爾 모든 것이 다만 이렇고 저렇도다
萬千金寶藏 천만의 보배로운 경전들이
元是一空紙 본시 하나의 빈 종이였네
이 시는 조선시대의 불교를 대표하는 서산대사의 오도송이다.
서산대사는 1552년(명종 7년)에 승과에 급제하여 대선, 중덕을 거쳐 교종판사 선종판사를 겸임하기도 하였다.
법호는 청허, 법명은 휴정인데, 서산대사로 더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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