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兵書/六韜

문도1.문사- 6. 녹(祿)으로 인재를 부른다.

by 柳川 2016. 6. 2.
6. 녹(祿)으로 인재를 부른다

 
"낚시줄이  가늘고  미끼가  또렷이  보이면  작은  고기가  이것을  물고,  낚시줄이  잘  조정되고  
그  미끼가  향기로우면  중치의  고기가  이를  물며,  낚시줄이  굵고  미끼가  풍성함면  큰  고기
가  이를 무는  것입니다.
대저  고기는  그  미끼를  먹고  이미  낚시줄에  끌리고,  사람은  그  녹을  먹고  이에  군주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끼로써  고기를  낚으면  고기를  잡을  수  있고,  녹으로  인재
를  모으면  천하  인재를  남김없이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사대부(家)로써  나라(諸候)를  취하면  쉬이  나라를  뽑아낼  수  있고  제후로써  천하를  취하면  
쉬이  천하사를  다  마칠  수  있는  것입니다."
 

[原文]

太公曰, 緡微餌明, 小魚食之,  緡綢餌香,  中魚食之,  緡隆餌豊,  大魚食之. 夫魚食其餌,  乃牽於緡,  
人食其祿,  乃服於君. 故以餌取魚,  魚可殺,  以祿取人,  人材竭. 以家取國,  國可拔,  以國取天下,  
天下可畢.


(註)
緡(민):낚싯줄, 綢(주): 올이 뱀, 톡톡함. 隆(융,륭): 큼. 家(가): 선비를 기용하여 대부를 삼음. 
竭 : 다할 갈, 짊어질 갈, 패할 갈(敗也)
以家取國 國可拔(이가취국국가발]:선비를 기용하여 대부를 삼아서 남의 나라를 취한다면 나라가 모두 
공략될 것. 國(국): 어진이를 봉하여 제후로 삼음.
以國取天下 天下可畢(이국취천하 천하가필): 어진이를 봉하여 제후로 삼아 천하를 취하면 천하가 모두 
나에게 돌아올 것.

 

[解說]


이 부문은 인재를 부르는데 있어 재물을 아끼지말라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이에는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이론의  여지가  없다.

 
기업의  경우를  보자. 
대기업의  경우에는  급여수준이  높으며  직간접으로  이에  플러스요소로  작용하는  복지제도가  
잘  완비되어  있고,  입사후의  기회측면에서도  그  보장도가  월등하다.    그러므로  우수한  인
재는  대기업에  구름같이  몰리지만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근무조건을  내걸고  
장래에  대한  전망이  좋다  할지라도  우수한  인재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
렵다. 그러므로 기업간  격차는  갈수록  벌어져  양극화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또한  기업에서의  근로자의  회사및  업무에  대한  충성도도  대기업의  경우가  훨씬  높다.  중소
기업의  경우에는  이에 대하여도  그 질적인 측면에서  대기업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死等以權의  원리가   부지불식간에  적용되는  것이다. 

 

사회권력의  중심축이  돈에  있는  한,  이러한  속성은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