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兵書/六韜

문도4. 2.군주의 몸가짐

by 柳川 2016. 6. 3.

2. 군주의 몸가짐



문왕이 물었다.

"임금의 몸가짐은 어떠 해야 합니까?"


태공이 대답했다.

"평안하고 찬찬하며,조용하고 부드러우며, 절제있어 먼저 안정되어야 합니다.

잘 베풀고 다투지 말며, 마음을 비우며 뜻을 고르고, 사람을 대함에 바르게 해야 합니다."



[原文]


文王曰, 主位如何.


太公曰,  安徐而靜,  柔節先定.  善與而不爭,  虛心平志,  待物以正.



註)


位(위): 몸가짐.  安徐(안서): 평안하고 찬찬함. 柔節(유절): 유화하고 절제있음.

先定(선정): 먼저 자신이 안정을 보여 모범을 보임.

善與而不爭(선여이부쟁): 은혜를 잘 베풀고 남과 이익을 다투지 않음.

虛心(허심): 허심탄회하여 남의 의견을 존중함. 

平志(평지): 공정하여 사곡(邪曲)이 없음. 사곡: 요사스럽고 교활함. 

物(물): 사람(무리)

待物以正(대물이정): 사람(무리)를 접함에 있어 치우치지 않음.



[解說]


문왕이 군주의 몸가짐(대례)에 대하여 물었다.


태공은,

"함부로 동요됨이 없이 마음을 여유로이 하고 조용하고 한가로이 있어 산만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겸양하여 사납지 말며 절제로 자신을 다스리도록 하여야 합니다.

마음이 찬찬하면 유화하고 절제가 있으며 스스로 겸허하며 사람과 다툴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

므로 은혜를 베풀며 남과 다투지 않습니다.


자신이 재주가 있고 능력이 있어도 그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하지 않으므로 마음은 

비고 또 맑습니다.(虛心)

사람을 속이지 말며 사곡(邪曲)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대함에 있어 치우치지 말며, 

정직으로써 공도(公道)에 위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군주의 모과 마음가짐입니다."


이렇게 공도로써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 군주의 도임을 설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