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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國風

邶風 · 柏舟

by 柳川 2019. 2. 13.

                                       邶風

 

 

柏舟

 

泛彼柏舟,亦泛其流。             물위의 저 잣나무 배  물에 떠내려가네. 

耿耿不寐,如有隱憂。             잠 못이루고 뒤척이는 것은 근심때문이라.

微我無酒,以敖以游。             술이 없어 놀지도 즐기지도 못한것은 아니라네.

 

我心匪鑒,不可以茹。             내 마음이 거울이 아니라 헤아릴수도 없고

亦有兄弟,不可以據。             형제가 있어도 의지할 수도 없네.

薄言往愬,逢彼之怒。             잠시 하소연하러 갔다가 노여움만 샀다네.

 

我心匪石,不可轉也。             내 마음이 돌이 아니라 구를수도 없고 

我心匪席,不可卷也。             내 마음이 돗자리가 아니니 돌돌 말수도 없네

威儀棣棣,不可選也。             위엄있고 당당해 선택받지도 못하네.

 

憂心悄悄,慍於群小。             근심으로 우울하여 첩들에게 노여움만 샀네.

覯閔旣多,受侮不少。             근심걱정이 많다보니 수모도 적지 않아.

靜言思之,寤辟有摽。             조용히 생각하다 떨치고 일어나 가슴만 치노라.

 

日居月諸,胡迭而微?              해여, 달이여! 어찌 바뀌어 이지러지는가..

心之憂矣,如匪澣衣。              마음에 근심이 있으니 더러운 옷  입은 듯하네

靜言思之,不能奮飛。              조용히 생각해도 떨쳐 일어날 수 없네.

 

 

[解說]

原憲居魯,環堵之室,茨以蒿萊,蓬戶甕牖,桷桑而無樞,上漏下濕,匡坐而絃歌。子貢乘肥馬,衣輕裘,中紺而表素,軒不容巷,而往之。原憲楮冠黎杖而應門,正冠則纓絶,振襟則肘見,納履則踵決。

子貢曰:「嘻!先生何病也!」

原憲仰而應之曰:「憲聞之:無財之謂貧,學而不能行之謂病。憲、貧也,非病也。若夫希世而行,比周而友,學以爲人,敎以爲己,仁義之匿,車馬之飾,衣裘之麗,憲不忍爲之也。」

子貢逡巡,面有慚色,不辭而去。原憲乃徐步曳杖,歌商頌而反,聲淪於天地,如出金石。天子不得而臣也,諸侯不得而友也。故養身者忘家,養志者忘身,身且不愛,孰能忝之。

詩曰:「我心匪石,不可轉也;我心匪席,不可卷也。」<莊子 讓王章>

 

原憲 : 字는 子思, 原思라고도 불림. 벼슬을 탐하지 않고 청렴하고 소박한 풍모를 지녔음.

桷 : 서까래 각.     紺 : 감색 감. 감색.   楮 : 닥나무 저. 닥나무. 종이. 돈, 지폐.     肘 : 팔꿈치 주. 팔꿈치. (팔을 잡고)말리다.

逡 : 뒷걸음칠 준/빠를 준. 뒷걸음치다. 퇴각함. 차례가 있다. 토끼의 이름. 빠르다.

 

원헌이 노나라에 살았을 때, 집은 매우 옹색하여 지붕에는 풀이 자라고, 쑥대로 문을 옹기로 창을 만들어 두었고, 서까래는 뽕나

무로 고 문에 지도리도 없어, 위는 새고 아래는 습기로 눅눅했으나, 바로 앉아 비파의 현을 타면 노래를 불렀다.

자공이 살찐 말이 끄는 수레를 타고 가벼운 가죽옷에 수레 안은 감색 겉에는 흰색 으로 꾸몄었다. 그러나 수레가 커서 골목에는 들어

올 수가 없어  걸어서 원헌을 만났다

원헌은 닥나무로 만든 갓에 명아주대로 만든 지팡이를 짚고 문에 나와 자공을 맞았다. (그런데 그 모습이 얼마나 초라했던지) 갓을 

바로 쓰면 갓끈이 끊어지고 옷깃을 여미면 팔꿈치가 드러나며 신을 바로 신으면 뒤축이 찢어질 지경이었다. 

자공이 이를 보고 “오호! 선생께서 어디 아프십니까?”라고 물었다.

원헌이 올려다보고 말하기를 “내가 듣기로 재산이 없는 것이 가난이라고 이르고, 배우고도 능히 행하지 못함을 병이라 하였소.

나는 난하지 병은 아니요. 세상의 평판을 바라며 행동하고, 친한 자를 모아 붕당을 만들며. 남에게 보이기 위해 학문을 하고

남을 가르쳐 자신의 이익을 꾀하며, 인의를 내세우며 악을 행하고 수레나 말에 치장이나 일삼으며 옷을 화려하게 입는 일. 나는 이런

짓을 차마 할 수 없소.” 

이 말에 자공은 머뭇거리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다가 인사도 하지 못하고 가버렸다.

원헌은 이에 지팡이를 끌며 서서히 걸으며 상송편을 노래하며 돌아섰는데, 그 소리가 천지에 잠겨 들었고 마치 금석의 악기를 연주하는

것 같았다. 천자도 신하로 삼을 수 없고, 제후도 벗을 삼을 수 없다. 그래 몸을 기르는 것에 집을 잊고, 뜻을 기르는 것에 몸도 잊어 몸

조차 사랑하지 않으니 무엇으로 욕되게 할 수 있겠는가?

시경에 가로되, 내 마음이 돌이 아니니 구르게 할 수 없으리라. 내 마음이 돗자리가 아니니 돌돌 말수도 없으리라.

 

孔子謂安回曰 : 「回來, 家貧居卑, 胡不仕乎?」 安回對曰 : 「不願仕。回有郭外之田五十畝, 足以給飦粥。郭內之田十畝, 足以爲絲麻。鼓足以自娛, 所學夫子之道者, 足以自樂也。回不願仕。」  孔子愀然變容曰 : 「善哉!回之意。丘聞之, 『知足者, 不以利自累也, 審自得者, 之而不懼, 行修於內者, 無位而不怍。』 丘誦之久矣, 今於回而後見之。是丘之得也。」。」

<莊子 讓王章>

 

공자가 안회에게 말했다. "안회야, 이리 오너라. 너는 집도 가난하고 지위도 없는데 어째서 벼슬을 하지 않느냐?"

안회가 대답하기를, "저는 벼슬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성밖에 밭 50묘가 있어 죽을 먹기에 족하고, 성안에 밭 10묘가 있어 베옷을 입

을 수 있습니다. 거문고를 뜯으며 스스로 즐기고 선생님께 도를 배워 스스로 즐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벼슬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니, 공자가 정색하고 얼굴빛을 고치며 말했다.

"훌륭하도다. 안회의 생각이. 내가 듣기를, 『족할 줄 아는 자는 이욕에 얽매이지 않고 자득할 줄을 깨달은 자는 이득을 잃어도 두려워하

지 않으며 정신적으로 수행을 쌓은 사람은 지위가 없어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하였는데 내가 이 말을 외운지가 오래 되었다. 그러다

가 이제서야 안회에게서 그 말이 실현되는 것을 알았구나.  이는 나의 큰 득이로다."

 

 

邶鄘衛 三國名, 在禹貢冀州. 西阻太行, 北逾衡漳, 東南跨河, 以及袞州桑土之野. 及商之季, 而紂都焉, 武王 克商, 分自紂城, 朝歌而北,之邶, 南 謂之鄘, 東 謂之衛, 以封諸侯. 邶鄘 不詳其始封, 衛則武王弟康叔之國也. 本都河北, 朝歌之東, 淇水之北, 百泉之南, 其後不知何時幷得邶鄘之地. 至懿公, 爲狄所滅, 戴公 東徙度河, 野處漕邑, 文公 又徙居于楚丘. 朝歌故城, 在今衛州衛縣西二十二里, 所謂殷墟. 衛故都, 卽今衛縣. 漕楚丘, 皆在滑州. 大抵今懷衛澶相滑濮等州, 開封大名府界, 皆衛境也. 但邶鄘地, 旣入衛, 其詩 皆爲衛事而猶繫其故國之名則不可曉.  而舊說, 以此下十三國, 皆爲變風焉.

 

패 ․ 용 ․ 위는 세 나라 이름이니 (『서경』) 우공 기주에 있느니라. 서쪽으로는 태행산에서 막히고, 북쪽으로는 형주 장주를 넘었으며 동남으로 하수를 걸쳐서 써 곤주 상토의 들판까지 미쳤느니라. 상나라 끝에 이르러서 주가 도읍했더니 무왕이 상나라를 이기시고 스스로 주의 성을 나누니, 조가(紂의 고성) 북쪽을 패라 하고 남을 용이라 하고 동쪽을 위라 이르니 써 제후를 봉했느니라. 

패와 용은 그 처음 봉했는지는 자세하지 못하고 위나라인즉 무왕의 아우인 강숙의 나라이니라. (위나라는) 본래 하북에 도읍하니 조가의 동쪽이고, 기수의 북쪽이고, 백천의 남쪽이더니 그 뒤에 어느 때에 패와 용의 땅을 합병했는지는 아지 못하노라. 의공에 이르러서 적에게 멸망한 바가 되었고, 대공이 동쪽으로 하수를 건너 옮겨가 들판의 조읍에 거처하고, 문공이 또한 초구로 옮겨가 거처했느니라. 

 조가의 고성은 지금 위주 위현 서쪽 22리에 있으니 이른바 은나라 유허지이고, 위의 고도는 곧 지금의 위현이라. 조 ․ 초 ․ 구는 다 활주에 있느니라.

대저 이제 회위 ․ 단상 ․ 할복 등의 고을은 개봉 대명부의 경계이니 다 위나라 땅이라. 다만 패 ․ 용의 땅은 이미 위나라에 들어갔으니 그 시가 다 위나라 일이 되고, 오히려 그 고국에 매인 이름은 가히 깨닫지 못하니라(그런데 오히려 패풍, 용풍이라 이름한 것은 확실히 알지 못하겠노라).

옛 설에 이하 13나라로 다 변풍이 되니라. 

泛彼柏舟,亦泛其流。耿耿不寐,如有隱憂。微我無酒,以敖以游。

범피백주, 역범기류。 경경불매, 여유은우。 미아무주,  이오이유。

 

두둥실 저 잣나무 배여, 또한 그 흐르는 물에 떠 있도다. 깜박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여 숨은 근심이 있는 듯하노라. 내가 술을 

희롱하며 놀 줄을 못하는 것이 아니니라.

 

○比也. 泛 流貌. 柏 木名. 耿耿 小明, 憂之貌也.  隱 痛也. 微 猶非也.

○婦人 不得於其夫. 故 以柏舟, 自比. 言以柏爲舟, 堅緻牢實, 而不以乘載, 無所依薄, 但汎然於水中而已. 故 其隱憂之深, 如此, 非爲無酒可

  以敖遊而解之也. 列女傳, 以此 爲婦人之詩, 今考其辭氣, 卑順柔弱, 且居變風之首而與下篇, 相類, 豈亦莊姜之詩也歟?

 

○비라. 범은 흐르는 모양이라. 백은 나무 이름이라. 경경은 조금 밝음이니 근심하는 모양이라. 은은 아파함이라. 비는 아님과 같음이라. 

○부인이 그 남편에게서 얻지 못하니라. 그러므로 잣나무 배로서 스스로 비유함이라. 잣나무로써 배를 짜서 견고하고 단단하거늘 써 타

  고 싣지 못하니 잠깐이라도 의지하지 못하고 다만 물 위에 둥둥 떠 있을 뿐이라. 그러므로 그 가슴 아픈 근심의 깊음이 이와 같으니 술

  로써 가히 놀고 (근심을) 풀 지를 못하는 것이 아니니라. 열녀전에 이로써 부인의 시로 삼았으니 이제 그 말 기운을 상고하건대 낮추고 

  순하며 유약하고 또한 변풍의 머리에 두어서 하편과 더불어 서로 같으니 어찌 또한 장강(장공에게 버림받은 부인)의 시인 것 같을진저.

我心匪鑒,不可以茹。亦有兄弟,不可以據。薄言往愬,逢彼之怒。

아심비감,  불가이여。 역유형제, 불가이거。 박언왕소, 봉피지노。

 

내 마음이 거울이 아닌지라 가히 헤아리지 못하며, 또한 형제가 있으나 가히 의지하지 못하노니, 잠깐 가서 하소연하고 저의 노

여움만 샀도다.

 

○賦也. 鑒 鏡. 茹 度. 據 依. 愬 告也.

○言我心 旣匪鑒而不能度物, 雖有兄弟, 而又不可依以爲重. 故 往告之而反遭其怒也.

 

○부라. 감은 거울이고, 여는 헤아림이고, 거는 의지함이고, 소는 고함이라.

○말하건대 내 마음이 이미 거울이 아닌지라 능히 물건을 헤아리지도 못하며 비록 형제가 있으나 또한 가히 의지하여서 써 소중히 여기지도 못

   하니라. 그러므로 (남편에게) 가서 고했으나 도리어  그 성냄만 샀노라.

 

我心匪石,不可轉也。我心匪席,不可卷也。威儀棣棣,不可選也。

아심비석, 불가전야。 아심비석,  불가권야。 위의체체, 불가선야。

 

내 마음이 돌이 아닌지라 가히 굴러다니지 못하며, 내 마음이 자리가 아닌지라 가히 말아두지 못하며, (남편의) 위의가 풍부한지

라 가히 선택하지 못하도다.

 

○賦也. 棣棣 富而閑習之貌. 選 簡擇也.

○言石可轉而我心 不可轉. 居可卷而我心 不可卷. 威儀 無一不善. 又不可得而簡擇取舍, 皆自反而無闕之意.

 

○부라. 체체는 부유하면서도 한가로이 익히는 모양이라. 선은 간단히 선택함이라. 

○말하건대 돌은 가히 굴러다니지만 내 마음은 가히 구르지 못하고, 자리는 가히 말아 거둘 수 있지만 내 마음은 가히 거두어 둘 수 없고, 

  위의는 한결같이 선하지 않음이 없고 또한 가히 얻어 간택취사를 하지 못하니 다 스스로 반성하며 빈틈(남편을 원망하거나 아내의 도리 

  를 저버리는 것)이 없는 뜻이라.

 

憂心悄悄,慍於群小。覯閔既多,受侮不少。靜言思之,寤辟有摽。

우심초초,  온우군소。 구민기다, 수모불소。 정언사지, 오벽유표。

 

근심하는 마음이 서글프고 서글프거늘 무리들에게 봉변을 당했노라. 민망함을 만난 지 이미 많거늘 업신여김을 받음이 적지 

아니하도다. 고요히 생각하고 잠 깨어 가슴을 탕탕 치노라.

 

○賦也. 悄悄 憂貌. 慍 怒意. 群小 衆妾也. 言見怒於衆妾也. 覯 見. 閔 病也. 辟 拊心也. 摽 拊心貌.

 

○부라. 초초는 근심하는 모양이라. 온은 성내는 뜻이라. 군소는 여러 첩이라. 여러 첩들에게 노여움을 당함을 말함이라. 구는 봄이오, 민 

  은 병이고, 벽은 마음을 침이라. 표는 마음을 치는 모양이라.

 

日居月諸,胡迭而微?心之憂矣,如匪澣衣。靜言思之,不能奮飛。

일거월저,  호질이미?  심지우의,  여비한의。 정언사지, 불능분비。

 

해여 달이여, 어찌 갈마들어 희미해지는고. 마음의 근심이여, 빨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도다. 고요히 생각하고 능히 훌쩍 날지 

못하노라.

 

○比也. 居諸 語辭. 迭 更. 微 虧也. 匪澣衣 謂垢汚不濯之衣. 奮飛 如鳥奮翼而飛去也. 

○言日當常明, 月則有時而虧, 猶正嫡當尊, 衆妾當卑, 今衆妾 反勝正嫡, 是 日月 更迭而虧, 是以憂之, 至於煩寃憒眊, 如衣不澣

   之衣. 恨不能奮起而飛去也. 

眊 : 눈 흐릴 모, 눈이 흐리다. 눈이 어둡다. 늙은이. 어지러워지다. 실망하다.

○비라. 거저는 어조사라. 질은 고침이라. 미는 이지러짐이라. 빨지 않은 옷은 더러워도 빨지 않은 옷을 이름이라. 분비는 새가 날개를  떨쳐 날아
  감과 같음이라. 
○해는 마땅히 항상 밝고 달은 때로 이지러짐이 있으니 정적은 마땅히 높아야 하고, 중첩은 마땅히 낮은 것과 같거늘 이제 중첩이 오히려 

  정적을 이기니 이는 일월이 뒤바뀌어 이지러짐이니 이로써 근심하야 번거롭고 원통하고 심란하고 눈이 흐려져 마치 빨지 않은 옷을 입

  은 것과 같고 한을 능히 떨쳐서 날아감과 같지 못하니라. 


☞ 禹貢

 

본래는 〈서경 書經〉 하서의 편명이었으나, 전국시대에 분리되어 1권의 책이 되었다. 내용은 9주·도산·도수·오

복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9주는 하천, 산맥, 큰 바다 같은 자연 경계에 따라 고대 중국을 기(冀)·연(6)·청·서(徐)·양(揚)·형·예(豫)·양(梁)·옹

(雍)의 9개 주로 나누고 각 주의 산천·호수·토양·식물군락 및 논밭의 역할, 특산물, 교통로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도산은 남쪽으로부터 북쪽의 순서로 동서방향으로 뻗은 네 줄기의 산계를 열거하고, 서쪽에 높은 산이 많고 동쪽

에는 평원이 많은 중국 지형의 특징을 반영했다.

도수는 9개 하천의 수원과 흐르는 방향, 지나가는 지역, 받아들이는 지류와 하구 등에 관해 기술하고 있다. 

오복은 천하통일을 염원하는 저자의 정치사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산과 도수 두 부분은 고대 중국 산악과 수계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의 기초가 되고 있어 후대 학자들에

게 상당히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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