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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國風

鄭風 · 揚之水

by 柳川 2019. 3. 1.

                                       鄭風


揚之水


揚之水,不流束楚。                        유유히 흐르는 물  가시나무 한다발로 흘려보내지 못하네

終鮮兄弟,維予與女。                      형제가 적으니 나와 너뿐이로구나.

無信人之言,人實女。                    타인의 말을 믿지 말라. 타인은 실로 너를 속이나니.


迋 : 돌아갈 왕/속일 광. 돌아가다. 가다. 위로하다. [광] 속이다. 두려워하다. 호리다. 유혹함. 

                    

揚之水,不流束薪。                        유유히 흐르는 물  나무 한다발로 흘려보내지 못하네

終鮮兄弟,維予二人。                      형제가 적으니 나와 둘뿐이로구나.

無信人之言,人實不信。                    타인의 말을 믿지 말라. 타인은 실로 믿음이 없나니.



[註]


揚之水,不流束楚。終鮮兄弟,維予與女。無信人之言,人實女。

양지수,  불류속초。 종선형제, 유여여여。 무신인지언,  인실광녀。


소용돌이치는 물이여, 나뭇단도 흘려보내지 못하리로다. 마침내 형제가 적은지라 오직 나와 너 뿐이니 남의 말을 믿지 말지어다. 

사람들이 실은 너를 속이니라.



[참고] 

毛詩序에서는 신하가 없음을 민망히 여긴 시라 하였다. 군자가 (昭公)에게 충신과 양사가 없음을 민망히 여기다가 끝내는 高渠彌 라는 

신하에게 죽임을 당하자 이 시를 지었다(君子 閔忽之無忠臣良士, 終以死亡而作是詩也.)고 했다.


○ 興也. 兄弟 婚姻之稱. 禮所謂不得嗣爲兄弟是也. 予, 女 男女自相謂也.  他人也.  與誑同.

○ 淫者相謂, 言揚之水, 則不流束楚矣.  終鮮兄弟, 則維予與女矣, 豈可以他人離間之言而疑之哉. 彼人之言 特誑女耳.


○흥이라. 형제는 혼인을 일컬음이니, 『예기』에 이른바 형제를 잇지 못한다(혼인이 잘되지 못한다)는 것이 이것이라. 나와 너는 남녀가 

  스스로 서로를 이름이라. 인은 타인이라. 광은 誑과 더불어 같음이라. 

○음란한 자가 서로 일러 말하기를, 느리게 흐르는 물은 나뭇단도 흘러가지 못하고, 마침내 형제가 적다는 것은 오직 나와 너 뿐이니 어찌 

  가히 다른 사람들이 이간질하는 말로써 의심하랴. 저 사람의 말이 특별히 너를 속이니라 하니라. 



揚之水,不流束薪。終鮮兄弟,維予二人。無信人之言,人實不信。

양지수,  불류속신。 종선형제, 유여이인。 무신인지언, 인실불신。


소용돌이치는 물이여, 나뭇단도 흘려보내지 못하리로다. 끝내 형제가 적은지라 오직 나와 둘 뿐이니, 남의 말을 믿지 말지어다. 

사람들은 실로 믿지 못하니라.


○興也.


○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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