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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國風

鄭風 · 野有蔓草

by 柳川 2019. 3. 1.

                                                   鄭風



野有蔓草


野有蔓草,零露漙兮。                       들에 우거진 넝쿨  함초롬히 이슬 맺혔네.

有美一人,淸揚婉兮。                       미인이 미간도 아름답네.

邂逅相遇,適我愿兮。                       뜻하지 않게 서로 만나 내 마음 이루었네.


漙 : 이슬많을 단. (이슬이)많다. 둥글다. (이슬이)많이 내린 모양.


野有蔓草,零露瀼瀼。                        들에 우거진 넝쿨  함초롬히 이슬 맺혔네.

有美一人,婉如淸揚。                        미인이 미간도 아름답네.

邂逅相遇,與子偕臧。                        뜻하지 않게 서로 만나 함께 기쁘다네.


瀼 : 이슬많을 양/흐를 낭. (이슬이) 많이 내린 모양. [낭]흐르다. 수렁. (물이)흐르는 모양.


[註]


野有蔓草,零露漙兮。有美一人,清揚婉兮。邂逅相遇,適我愿兮。

야유만초, 영로단혜。 유미일인, 청양완혜。 해후상우,  적아원혜。


들에는 벋은 풀이 있으니 떨어진 이슬이 많도다. 아름다운 한 사람이여, 미간이 아름답도다. 우연히 서로 만나니 내 소원대로 

맞았도다.


○賦而興也. 蔓 延也.  漙 露多貌.  淸揚  眉目之間 婉然美也. 邂逅 不期而會也.

○男女相遇於野田草露之間.  故 賦其所在 以起興.  言野有蔓草, 則零露漙矣.  有美一人 則淸揚婉矣. 邂逅相遇 則得以適我願矣.


○부하고 흥함이라. 만은 뻗음이라. 단은 이슬이 많은 모양이라. 맑고 훤하다는 것은 미간 사이가 완연히 아름다움이라. 해후는 기약하

  지 아니했는데 모임이라. 

○남녀가 서로 들의 밭 초로 사이에서 만남이라. 그러므로 그 있는 곳을 읊어서 써 흥을 일으킴이라. 들에 풀이 무성함이 있으면 이슬이 

  방울져 맺혔을 것이고, 아름다운 한 사람이 있으면 미간이 아름다운 것이고, 우연히 서로 만나면 얻어서 써 내 소원대로 맞았다고 한 

  것이라.


野有蔓草,零露瀼瀼。有美一人,婉如清揚。邂逅相遇,與子偕臧。

야유만초,  영로양양。 유미일인,  완여청양。 해후상우, 여자해장。


들에는 벋은 풀이 있으니 떨어진 이슬이 많도다. 아름다운 한 사람이여,  미간이 아름답도다.  우연히 서로 만나니 그대와 더불어 

함께 아름답도다.


○賦而興也.  瀼瀼  亦露多貌.  臧 美也.  與子偕臧. 言各得其所欲也.


○부하고 흥함이라. 양양은 또한 이슬이 많은 모양이라. 장은 아름다움이라. 그대와 더불어 함께 아름답다는 각각 그 하고자(만나고자) 

  함을 얻음을 말함이라. 

野有蔓草二章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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