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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小雅

桑扈之什 · 桑扈

by 柳川 2019. 4. 4.

                                     桑扈之什



桑扈



交交桑扈,有鶯其羽。                이리저리 나는 콩새, 그 깃도 아름답네.    

君子樂胥,受天之祜。                군자가 즐거워 하니 하늘에서 복을 받으리로다. 


交交桑扈,有鶯其領。                이리저리 나는 콩새, 그 목도 아름답네. 

君子樂胥,萬邦之屏。                군자가 즐거워하니 만방의 울타리로다.


之屏之翰,百辟為憲。                울타리가 되고 기둥이 되니 모든 제후의 본보기가 되도다.

不戢不難,受福不那。                거두지 않을가 삼가지 않을가, 받은 복이 많지 않을가.


戢 : 거둘 집. 거두다. 보관하다. 그치다. 정지하다. 편안하게 하다. 잡도리하다. 단속하다.

那 : 많다. 편안하다.


兕觥其觩,旨酒思柔。                술잔이 굽어있고, 좋은 술이 부드럽도다.

彼交匪敖,萬福來求。                교제함에 오만하지 않으니 만복이 찾아오리라.


觩 : 뿔 굽을 구. 뿔이 굽다. 뿔이 굽은 모양. 陳設한 모양. 느슨한 모양. 잡아당기는 모양.


[註]


交交桑扈,有鶯其羽。君子樂胥,受天之祜。

교교상호, 유앵기우。 군자락서, 수천지호。


이리저리 나는 콩새여, 아름다운 그 깃이로다. 군자가 즐거워하니 하늘의 복을 받으리로다.


興也. 交交 飛往來之貌. 桑扈 竊脂也, 鶯然 有文章也. 君子 指諸侯.  語詞.  福也. 

 亦天子燕諸侯之詩. 言交交桑扈 則有鶯其羽矣. 君子樂胥 則受天之祜矣. 頌禱之詞也.


흥이라교교는 이리저리 나는 모양이라상호는 절지이고앵연은 문채나고 빛남이 있음이라군자는 제후를 가리킴이라서는 어조사라

  호는 복이라

이는 또한 천자가 제후에게 잔치를 베풀어주는 시라말하기를, ‘이리저리 나는 콩새는 아름다운 그 깃이 있고군자가 즐거워하면 하늘의 

  복을 받는다.’고 하니 축송하는 말이라.

 

交交桑扈,有鶯其領。君子樂胥,萬邦之屏。

교교상호, 유앵기영。 군자락서, 만방지병。


이리저리 나는 콩새여아름다운 그 목이로다군자가 즐거워하니 만방의 울타리로다.

 

興也.  頸,  蔽也, 言其能爲小國之藩衛, 蓋任方伯連帥之職者也.


흥이라영은 목이고병은 가림이니그 능히 작은 나라의 울타리와 호위가 됨을 말함이니대개 방백과 연수(예기』 王制편에 千里 

  의 10국이 이 되고에는 를 둔다. 210국이 가 되고에는 을 둔다.’고 했으니 곧 방백은 210국의 우두머리이고연수는 10

  의 우두머리라 된다.)의 직책을 맡은 자라.


 

之屏之翰,百辟為憲。不戢不難,受福不那。

지병지한, 백벽위헌。 부집불난, 수복불나。


울타리가 되고 기둥이 되니 모든 제후들이 본받도다거두지 아니할까삼가지 아니할까복을 받음이 많지 아니할까

 

賦也.  幹也, 所以當墻兩邊障土者也.   君,  法也. 言其所統之諸侯 皆以之爲法也.  斂,  愼,  多也. 不戢 戢也, 不難 難也, 

  不那 那也. 盖曰豈不斂乎, 豈不愼乎. 其受福 豈不多乎. 古語 聲急而然也. 後放此.


부라한은 기둥이니 담장의 양쪽 가를 맡아서 흙을 막는 것이라벽은 임금이고헌은 본받음이라그 거느린 바의 제후가 다 법으로 삼음을 

  말한 것이라집은 거둠이고난은 삼감이고나는 많음이라부집은 거둠이고불난은 어려움이고불나는 많음이라대개 어찌 거두지 아니

  할까어찌 삼가지 아니할까그 복을 받음이 어찌 많지 아니할까.’라 하니옛말에 말이 급해서 그러하다고 하니 뒤도 이와 같으니라.



兕觥其觩,旨酒思柔。彼交匪敖,萬福來求。

시굉기구, 지주사유。 피교비오,  만복래구。


뿔잔이 굽어 있으니 맛좋은 술이 부드럽도다저 사귐이 오만하지 아니하니 만복이 와서 구하도다.


賦也. 兕觥 爵也.  角上曲貌.  美也.  語詞也.  通. 交際之間 無所傲慢, 則我無事於求福, 而福反來求我也.


부라시굉은 술잔이라구는 뿔이 위로 굽은 모양이라지는 맛좋음이라사는 어조사라오는 오만할 오로 통하니라서로 사귀는 사이에 오

  만한 바가 없으면 내가 복을 구하는 일이 없어도 복이 오히려 와서 나를 구하니라.


桑扈四章 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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