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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小雅

桑扈之什 · 青蠅

by 柳川 2019. 4. 5.

                                                 桑扈之什


靑蠅


營營蠅,止于樊。                  앵앵거리며 나는 쉬파리, 울타리에 앉았네.

豈弟君子,無信讒言。               화락한 군자여 참언을 믿지 마소서.


營營蠅,止于棘。                  앵앵거리며 나는 쉬파리, 가시나무에 앉았네.

讒人罔極,交亂四國。               참언하는 사람 끝이 없어 온 나라를 교란시키네.


營營蠅,止于榛。                  앵앵거리며 나는 초파리, 개암나무에 앉았네.

讒人罔極,構我二人。                참언하는 사람 끝없어 우리 두사람을 얽어매네.



[註]


營營蠅,止于樊。豈弟君子,無信讒言。

영영청승, 지우번。 개제군자, 무신참언。


앵앵거리는 쉬파리여, 울타리에 앉았도다. 즐거운 군자는 참소하는 말을 믿지 말지어다.

 

比也. 營營 往來飛聲, 亂人聽也. 靑蠅 汚穢 能變白黑,  藩也. 君子 謂王也. 

詩人 以王好聽讒言.  以靑蠅飛聲 比之而戒王以勿聽也.


비라. 영영은 가고오며 나는 소리이니 사람의 들음을 어지럽게 함이라. 청승은 더러우니 흰색을 검게 변하게 함이라. 번은 울타리라. 군자는 

  왕을 이름이라. 

시인이, 왕이 참소하는 말을 듣기 좋아하기 때문에 쉬파리가 날아다니는 소리로 비교하여 왕에게 듣지 말라고 경계함이라.



營營蠅,止于棘。讒人罔極,交亂四國。

영영청승, 지우극。 참인망극, 교난사국。


앵앵거리는 쉬파리여, 가시나무에 앉았도다. 참소하는 사람이 끝이 없어서 온 나라를 교란시키도다. 

 

興也.  所以爲藩也.  猶已也.


흥이라. 극은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라. 극은 그침과 같음이라.


 

營營蠅,止于榛。讒人罔極,構我二人。

영영청승, 지우진。 참인망극, 구아이인。


앵앵거리는 쉬파리여, 개암나무에 앉았도다. 참소하는 사람이 끝이 없어서 우리 두 사람을 얽어매도다.


興也.  合也, 猶交亂也. 己與聽者 爲二人.


흥이라. 구는 합함이니 교란과 같음이라. 나와 듣는 자가 두 사람이 되니라.

 

靑蠅三章  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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