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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小雅

都人士之什 · 瓠葉

by 柳川 2019. 4. 7.

                                   都人士之什


瓠葉


幡幡瓠葉,采之亨之。                펄럭거리는 박잎을 따다가 삶노라.

君子有酒,酌言嘗之。                군자에게 술이 있어 따라서 맛 보노라.


有兎斯首,炮之燔之。                토끼 한 마리를 굽노라. 

君子有酒,酌言獻之。                군자에게 술이 있어 따라 올리노라. 


炮 : 통째로 구을 포. 통째로 굽다. 터지다. 통째로 구은 고기. 제사. 부엌, 주방. 대포.

燔 : 구을 번. 불사를 번. 불사르다. 태우다. 굽다. 말리다. 제육.


有兎斯首,燔之炙之。                토끼 한 마리, 굽고 지지도다.

君子有酒,酌言酢之。                군자에게 술이 있어 따라 드리도다.

 

酢 : 초 초/잔돌릴 작. 초, 식초. 신맛 시다. [작]잔을 돌리다. 응대하다. 즐기다. 좋아하다. 보답하는 제사.


有兎斯首,燔之炮之。                토끼 한 마리를 굽노라.

君子有酒,酌言之。                군자에게 술이 있어 따라 권하도다.


醻 : 갚을 수(주). 갚다. 보답하다. (잔을)돌리다. 권하다. 응대하다. 배상하다. 변상하다. 보내다. 부치다. 후하다. 진심이다. 이루다. 보답. 

     갚음.



[註]


幡幡瓠葉,采之亨之。君子有酒,酌言嘗之。

번번호엽, 채지팽지。 군자유주, 작언상지。


바람에 흔들리는 박 잎을 따다가 삶느니라군자가 술을 있거늘 따라서 맛보도다.


 

[참고] 

毛詩序에서 포엽은 대부가 유왕을 비난했으니위에서 예를 버리고 능히 행하지 아니하여 비록 희생으로 쓰인 짐승의 익힌 고기나 날고기가 

있더라도 제대로 나눠주지 않았으므로옛 사람은 하찮은 것이라도 예를 폐하지 않았음을 생각한 시라(瓠葉 大夫刺幽王也, 上棄禮而不能行, 

雖有牲牢饔餼, 不肯用也.  思古之人 不以微薄廢禮焉).”고 했다.

 

賦也 幡幡 瓠葉貌. 

此亦燕飮之詩. 言幡幡瓠葉 采之亨之 至薄也.  君子有酒, 則亦以是酌而嘗之, 蓋述主人之謙詞. 言物雖薄, 而必與賓客共之也.


부라번번은 박 잎의 모양이라

이는 또한 잔치하고 술 마시는 것을 읊은 시라말하기를, ‘바람에 흔들리는 박 잎을 따다가 삶는 것은 지극히 하찮은 것이라그러나 군자가 

  술이 있거늘 또한 이로써 술을 따라서 맛본다.’하니 대개 주인의 겸손해 하는 말을 서술함이라물건이 비록 하찮으나 반드시 빈객과 더불어 

  같이 한다고 말함이라.


有兎斯首,炮之燔之。君子有酒,酌言獻之。

유토사수, 포지번지。 군자유주, 작언헌지。


토끼 한 마리를 그슬리고 굽느니라군자가 술이 있거늘 따라서 드리도다.

 

賦也. 有兎斯首 一兎也, 猶數魚以尾也. 毛曰炮, 加火曰燔, 亦薄物也.  獻之於賓也.


부라유토사수는 한 마리 토끼니물고기를 꼬리로 세는 것과 같으니라털을 그슬리는 것을 포라 하고불을 가하는 것을 번이라 하니 또한 

  하찮은 물건이라헌은 손님에게 술을 따라 드림이라.


 

有兎斯首,燔之炙之。君子有酒,酌言酢之。

유토사수, 번지적지。 군자유주, 작언작지。


토끼 한 마리를 굽고 지지니라군자가 술이 있거늘 따라서 드리도다.


 

賦也. 炕火曰炙, 謂以物貫之, 而擧於火上, 以炙之.  報也, 賓旣卒爵, 而酌主人也.


부라불에 그슬리는 것을 적이라 하니물건을 꿰어서 불 위에 올려놓고 구움이라작은 갚음이니 손님이 이윽고 다 마시고 주인에게 주는 

것이라.


 

有兔斯首,燔之炮之。君子有酒,酌言之。

유토사수, 번지포지。 군자유주, 작언수지。


토끼 한 마리를 굽고 그슬리니라군자가 술이 있거늘 따라서 권하도다.


賦也.  導飮也. (瓠葉四章)

부라수는 마시도록 인도함이라. (호엽4장이라)

 

瓠葉四章 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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