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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歷史와文學/史記列傳

史記 卷八四. 屈原賈生列傳[賈誼]

by 柳川 2019. 6. 2.

                                    屈原賈生列傳[賈誼]


賈生名誼,雒陽人也。年十八,以能誦詩屬書聞於郡中。吳廷尉為河南守,聞其秀才,召置門下,甚幸愛。孝文皇帝初立,聞河南守吳公治平為天下第一,故與李斯同邑而常學事焉,乃徵為廷尉。廷尉乃言賈生年少,頗通諸子百家之書。文帝召以為博士。

是時賈生年二十餘,最為少。每詔令議下,諸老先生不能言,賈生盡為之對,人人各如其意所欲出。諸生於是乃以為能,不及也。孝文帝說之,超遷,一歲中至太中大夫。

賈生以為漢興至孝文二十餘年,天下和洽,而固當改正朔,易服色,法制度,定官名,興禮樂,乃悉草具其事儀法,色尚黃,數用五,為官名,悉更秦之法。孝文帝初即位,謙讓未遑也。諸律令所更定,及列侯悉就國,其說皆自賈生發之。於是天子議以為賈生任公卿之位。絳、灌、東陽侯、馮敬之屬盡害之,乃短賈生曰:「雒陽之人,年少初學,專欲擅權,紛亂諸事。」於是天子後亦疏之,不用其議,乃以賈生為長沙王太傅。

賈生既辭往行,聞長沙卑溼,自以壽不得長,又以適去,意不自得。及渡湘水,為賦以弔屈原。其辭曰:

共承嘉惠兮,俟罪長沙。側聞屈原兮,自沈汨羅。造讬湘流兮,敬弔先生。遭世罔極兮,乃隕厥身。嗚呼哀哉,逢時不祥!鸞鳳伏竄兮,鴟梟翺翔:闒茸尊顯兮,讒諛得志;賢聖逆曳兮,方正倒植。世謂伯夷貪兮,謂盜跖廉;莫邪為頓兮,鉛刀為铦。于嗟嚜嚜兮,生之無故!斡棄周鼎兮寶康瓠,騰駕罷牛兮驂蹇驢,驥垂兩耳兮服鹽車。章甫薦屨兮,漸不可久;嗟苦先生兮,獨離此咎!

訊曰:已矣,國其莫我知,獨堙郁兮其誰語?鳳漂漂其高遰兮,夫固自縮而遠去。襲九淵之神龍兮,沕深潛以自珍。彌融爚以隱處兮,夫豈從螘與蛭螾?所貴聖人之神德兮,遠濁世而自藏。使騏驥可得系羈兮,豈云異夫犬羊!般紛紛其離此尤兮,亦夫子之辜也!瞝九州而相君兮,何必懷此都也?鳳皇翔于千仞之上兮,覽德惪而下之;見細德之險(微)[徵]兮,搖增翮逝而去之。彼尋常之汙瀆兮,豈能容吞舟之魚!橫江湖之鱣鱏兮,固將制於蟻螻。

賈生為長沙王太傅三年,有鸮飛入賈生舍,止于坐隅。楚人命鸮曰「服」。賈生既以適居長沙,長沙卑溼,自以為壽不得長,傷悼之,乃為賦以自廣。其辭曰:

單閼之歲兮,四月孟夏,庚子日施兮,服集予舍,止于坐隅,貌甚閒暇。異物來集兮,私怪其故,發書占之兮,筴言其度。曰「野鳥入處兮,主人將去」。請問于服兮:「予去何之?吉乎告我,凶言其菑。淹數之度兮,語予其期。」服乃嘆息,舉首奮翼,口不能言,請對以意。

萬物變化兮,固無休息。斡流而遷兮,或推而還。形氣轉續兮,變化而嬗。沕穆無窮兮,胡可勝言!禍兮福所倚,福兮禍所伏;憂喜聚門兮,吉凶同域。彼吳彊大兮,夫差以敗;越棲會稽兮,句踐霸世。斯游遂成兮,卒被五刑;傅說胥靡兮,乃相武丁。夫禍之與福兮,何異糾纆。命不可說兮,孰知其極?水激則旱兮,矢激則遠。萬物回薄兮,振蕩相轉。雲蒸雨降兮,錯繆相紛。大專槃物兮,坱軋無垠。天不可與慮兮,道不可與謀。遲數有命兮,惡識其時?

且夫天地為鑪兮,造化為工;陰陽為炭兮,萬物為銅。合散消息兮,安有常則;千變萬化兮,未始有極。忽然為人兮,何足控摶;化為異物兮,又何足患!小知自私兮,賤彼貴我;通人大觀兮,物無不可。貪夫徇財兮,烈士徇名;夸者死權兮,品庶馮生。述迫之徒兮,或趨西東;大人不曲兮,億變齊同。拘士系俗兮,攌如囚拘;至人遺物兮,獨與道俱。眾人或或兮,好惡積意;真人淡漠兮,獨與道息。釋知遺形兮,超然自喪;寥廓忽荒兮,與道翺翔。乘流則逝兮,得坻則止;縱軀委命兮,不私與己。其生若浮兮,其死若休;澹乎若深淵之靜,氾乎若不系之舟。不以生故自寶兮,養空而浮;德人無累兮,知命不憂。細故遰葪兮,何足以疑!

後歲餘,賈生徵見。孝文帝方受釐,坐宣室。上因感鬼神事,而問鬼神之本。賈生因具道所以然之狀。至夜半,文帝前席。既罷,曰:「吾久不見賈生,自以為過之,今不及也。」居頃之,拜賈生為梁懷王太傅。梁懷王,文帝之少子,愛,而好書,故令賈生傅之。

文帝復封淮南厲王子四人皆為列侯。賈生諫,以為患之興自此起矣。賈生數上疏,言諸侯或連數郡,非古之制,可稍削之。文帝不聽。

居數年,懷王騎,墮馬而死,無後。賈生自傷為傅無狀,哭泣歲餘,亦死。賈生之死時年三十三矣。及孝文崩,孝武皇帝立,舉賈生之孫二人至郡守,而賈嘉最好學,世其家,與余通書。至孝昭時,列為九卿。


評論[编辑]

太史公曰:余讀離騷、天問、招魂、哀郢,悲其志。適長沙,觀屈原所自沈淵,未嘗不垂涕,想見其為人。及見賈生弔之,又怪屈原以彼其材,游諸侯,何國不容,而自令若是。讀服烏賦,同死生,輕去就,又爽然自失矣。

【索隱述贊】屈平行正,以事懷王。瑾瑜比潔,日月爭光。忠而見放,讒者益章。賦騷見志,懷沙自傷。百年之後,空悲弔湘。



가생()은 이름이 의()이고 낙양() 사람이다. 나이 18세에 시를 암송하고 문장을 잘 써서 군 안에서 이름이 알려졌다. 오정위()가 하남() 태수로 있을 때 그가 수재라는 소문을 듣고 그의 문하로 불러 매우 아꼈다. 효문황제() 즉위 초기에 하남 태수 오공()의 치적이 천하제일이라는 것과, 이사()와 같은 고향으로 늘 그에게 배웠다는 소문을 듣고는 그를 불러들여 정위로 삼았다. 정위는 가생이 어린 나이에 제자백가의 학문에 자못 정통하다고 아뢰었고, 문제는 가생을 불러 박사()로 삼았다. 이때 가생의 나이 20여 세로 가장 젊었다. 매번 조서와 명령에 대해 논의할 때면 다른 선생들은 말하지 못해도 가생은 모두 다 답을 내놓았는데 사람들이 각자 내고 싶었던 생각과 같았다. 이에 선생들은 능력이 가생만 못하다고 여겼다. 효문제()는 기뻐서 파격 승진시키니 1년 안에 태중대부()에까지 올랐다.

가생은 한나라가 일어난 이래 효문제 20년 여 년에 이르기까지 천하가 평화롭고 화합하니 역법을 개정하고, 복색을 바꾸고, 제도를 법률 제도를 정하고, 관직의 명칭을 확정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여겼다. 이에 그 일과 관련한 의례와 법제 등을 모두 갖추어 기초하니 색은 황색을 숭상하고, 숫자는 5를 사용하고, 관직의 이름을 확정하는 등 진나라의 법을 모두 바꾸려 했다.

효문제는 즉위 초에는 겸양하게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 법률과 조령을 개정하고 열후들에게 봉지로 돌아가게 만든 것 등이 모두 가생에게서 나왔다. 이에 천자는 가생을 공경의 자리에 임명할 것을 논의하게 했다. 강후(, 주발), 관영(), 동양후(, 장상여), 풍경() 등의 무리가 반대하면서 가생에 대해 “낙양 출신의 그 자는 아직 어리고 학문도 일천한데 오로지 권력에 대한 욕심만 가지고 여러 일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라고 헐뜯었다. 이에 천자 역시 점차 그를 멀리 하며 그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가생을 장사왕의 태부로 삼게 했다.



가생이 인사를 드리고 길을 나섰는데 장사()가 지대가 낮고 습해서 자신의 수명이 길지 않겠다는 생각과 또 쫓겨 가는지라 마음이 편치 않았다. 상수를 건너면서 굴원을 조문하는 문장을 지었는데 그 내용은 이랬다.

공손하게 천자의 명을 받들어
장사에서 죄를 기다리게 되었구나.
어렴풋이 들으니
굴원은 스스로 멱라수에 빠져 죽었다는데.
흘러가는 상수에 부쳐
삼가 선생의 영전에 조문하노라.
말할 수 없이 무도한 세상을 만나
그 몸을 버렸도다.
아아, 슬프구나,
좋지 못한 때를 만났으니!
봉황은 엎드려 숨고
올빼미가 날아다니는구나.
몹쓸 사람은 귀한 몸이 되고
모함하고 아첨하는 자들이 뜻을 얻었구나.
현인과 성인은 도리어 끌려 다니고
반듯한 사람은 뒤바뀐 자리에 놓였네.
세상은 주려 죽은 백이를 탐욕스럽다 하고
도척을 청렴하다 말하며,
막야의 보검을 무디다 하고
납으로 만든 칼을 날카롭다고 하네.
아아, 선생은 말도 못하고 까닭도 없이
이 화를 당하셨구나.
주 왕실의 보물인 세발솥을 버리고
질그릇 단지를 보배라고 하며,
비쩍 마른 소잔등에다 멍에를 지우고
절름발이 나귀더러 수레를 끌라 하니,
준마는 두 귀를 늘어뜨린 채
소금 수레나 끌어야 한다네.
갓을 신발 밑에 깔았으니
오래갈 수 없게 되었네.
아아, 괴롭구나!
선생이 홀로 이 화를 당하셨네.
그만 이로다
나라가 나를 알아주지 않으니.
답답하고 분한 마음 홀로 가슴에 맺어둘 뿐
그 누구에게 말하랴.
봉황은 훨훨 날아 멀리 가버렸네
스스로 쪼그라들어 멀리멀리 가버렸네.
아주아주 깊은 못을 덮친 신룡은
깊이깊이 잠겨버렸네.
스스로 제 몸을 소중히 간직하여
광명을 멀리하고 숨어 지낼 뿐.
개미, 거머리, 땅강아지들을 어찌 따르랴?
소중히 여길 것은 성인의 신비로운 덕
탁한 세상 멀리 떠나 스스로 숨어버리네.
준마를 붙잡아 매어둔다면
개나 양과 무엇이 다르리?
마음 산란하여 머뭇거리다가
이런 화에 걸려들었으니
선생의 허물이로다!
천하를 두루 둘러보고
그중에서 어진 임금을 섬겨 도울 것이지
하필 이 나라만을 생각해야 했던가?
봉황은 천 길 높은 하늘을 날다가
밝은 덕 환히 보이면 거기에 내리고
보잘것없는 덕에서 환란의 징조 보이면
날개를 훌훌 저어 그곳을 떠난다네.
저 평범한 작은 못이나 도랑이
배를 삼킬 큰 물고기를 받아들이겠는가?
강호를 가로지르는 대어도
일단 작은 못이나 도랑에 갇히면
땅강아지 따위에 제압당하고 말 것을!



가생이 장사왕의 태부가 된 지 3년이 되던 어느 날 부엉이가 가생의 집에 날아 들어와서 방 가장자리에 앉았다. 초나라 사람들은 부엉이를 ‘복()’이라고 불렀다.가생은 장사로 쫓겨 와서 살고 있는데 장사의 지대가 낮고 습기가 많아 스스로 수명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늘 상심하고 있었기에 문장을 지어 스스로를 위안했다. 그 내용은 이랬다.

정묘년, 4월 초여름
경자일()도 저물어 갈 무렵
부엉이가 나의 집에 날아왔네.
방 가장자리에 앉았는데
그 모습 무척 한가롭구나.
이상한 것이 날아드니
난 그 까닭이 야릇하네.
점복서를 꺼내서
그 길흉을 예측을 해본다네.
‘들새가 방으로 들어오니, 주인이 장차 떠날 것이다.’
부엉이에게 묻노니
‘나는 어디로 가겠는고?
길하면 내게 알려주고
흉하면 어떤 재앙인지 말해다오.
수명이 짧을지 길지
그 시기를 내게 일러다오.’
부엉이가 이를 탄식하니
머리를 들고 날개를 펼치도다.
입으로 말을 할 수 없으니,
그 마음을 헤아려본다.
만물은 변화하니
본디 쉼이 없구나.
흐름과 돌기를 반복하니
갔다 왔다 하는구나.
유형과 무형이 서로 바뀌니
끊임없이 변화한다네.
심오하고 무궁한 이치
어찌 말로 다 표현하리오!
화()란 복()이 기대고 있는 곳이고,
복은 화가 숨어 있는 곳이로다.
근심과 기쁨은 한데 모이고
길흉도 한 곳에 있구나.
저 오나라, 강대했거늘
부차()는 패망했고
월()은 회계()만을 갖고도
구천()은 세상을 제패했도다.
이사()는 유세에 성공했으나
다섯 가지 형벌을 받고 끝났다.
부열()은 노예였지만
무정()의 재상이 되었도다.
화이던 복이던
늘 함께 얽혀 있구나.
운명이란 말로 할 수 없으니
누가 그 끝을 알리오?
물은 격해지면 사납고
화살이 격해지면 멀리 간다.
만물은 돌고 돌아
서로 울리고 바뀌는구나.
구름이 피어올라 비를 내리니
복잡하게 얽히는구나.
하늘이 만물을 추동하니
끝을 볼 수 없다네.
천하는 예측할 수 없고
도()는 꾸밀 수 없도다.
수명은 길고 짧음이 있으나
어찌 그때를 알 수 있으리오?
천지가 화로()라면,
조화옹은 장인이로다.
음양이 숯이라면,
만물은 동()이라네.
합치고 흩어지고 사라지고 멈추는 것
무엇이 새로우랴!
천변만화하니
본래 끝이 없다네.
우연히 인간이 되었거늘
무엇이 진귀하리.
다른 사물로 변한다 해도
또 무엇을 걱정 하리!
작은 지혜로 까부는 자
남은 천시하고 자신은 높이는구나.
통달한 자는 달관하여
만물이 같지 않는 것이 없다.
탐욕스러운 자는 재물 때문에 죽고
열사는 명예를 위해서 죽는다.
권세를 떠벌리는 자 권세에 죽고
평범한 사람은 그냥 살 뿐이라네.
이익을 좇는 자들
동분서주한다네.
대인은 구속되지 않으니
억 만 번 변해도 똑 같다네.
어리석은 자는 세속에 얽매이니
죄수처럼 자신을 구속한다네.
지극한 자는 모든 걸 내려놓으니
그저 도와 함께 간다네.
뭇 사람들 미혹에 빠져
호악을 가슴에 담고 살지만,
진실 된 자 담담하여
도와 더불어 존재한다네.
지혜와 형체를 버리고
초연히 자아를 잊으니
공허하고 황홀함이여
도와 함께 훨훨 난다네.
물결 따라 흐르다
구덩이 만나 머무르면 그만.
육신은 운명에 따라 맡기니
나 혼자의 것이 아닐지라.
삶은 물에 떠가는 듯
죽음은 오랜 휴식이라.
심연의 잔잔함처럼 담담하게
매이지 않은 배처럼 떠다닐 일이다.
삶 때문에 자신을 아끼지 않고
무심을 기를지니
덕 있는 자 걸리는 것 없고
천명을 아는 자 걱정 없다.
하찮은 가시덤불
무엇이 걱정이리오!

그 후 1년 남짓, 가생은 소환되었다. 효문제는 마침 제사 지낸 고기를 받고 선실()에 앉아 있었다. 주상은 귀신과 관련한 일에 느끼는 바 있어 귀신의 본질에 대해 물었다. 가생은 이에 그 방면의 이치를 상세히 말했다. 밤이 깊어지자 문제는 자리를 가생 쪽으로 당겨 앉았다. 자리가 끝나자 (주상은) “내가 오래도록 가생을 보지 못하는 동안 스스로 가생보다 낫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가생에 미치지 못하는 구나”라고 했다. 얼마 뒤 가생을 양() 회왕()의 태부()로 임명했다. 양 회왕은 효문제의 작은아들로서 사랑을 받았고, 또 책을 좋아했기 때문에 가생을 그 스승으로 삼은 것이다.

효문제는 또 회남() 여왕()의 네 아들을 모두 제후에 봉했다. 가생이 우환이 그 때문에 일어날 것이라고 간했다. 가생이 여러 차례 글을 올려 제후들이 여러 개의 군을 아우르고 있는 것은 옛날 제도가 아니니 그것을 줄이자고 했다. 문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몇 년 뒤, 회왕이 말을 타다가 말에서 떨어져 죽었다. 후사가 없었다. 가생은 스승으로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마음이 상해 1년 넘게 통곡하다가 그 역시 죽었다.

가생이 죽었을 때 나이가 33세였다. 효문제가 죽고 효무제()가 즉위하여 가생의 손자 두 명을 기용하여 군수에까지 이르렀는데, 가가()는 배우길 가장 좋아하여 가풍을 이었다. 나와 편지를 주고받기도 했다. 효소제() 때에 이르러서는 구경()의 대열에 들었다.


<사마천의 논평>
태사공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소()」, 「천문()」, 「초혼()」, 「애영()」을 읽어보니 그 뜻이 슬펐다. 장사에 와서 굴원이 가라앉았던 곳을 보며 눈물을 떨구지 않을 수 없었고, 그 사람을 깊이 생각했다. 가생이 굴원을 애도한 글을 읽고는 굴원이 그런 재능으로 다른 제후국에 유세했더라면 어떤 나라인들 받아들이지 않았겠는가 하며는 생각과 왜 스스로 그런 처지가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복조부()」를 읽으면서 삶과 죽음을 동일시하고, 거취에 초연했던 것을 알고서는 나의 고뇌도 사라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