魏風
十畝之間
十畝之間兮, 십묘의 사이에는
桑者閑閑兮。 뽕잎 따는 사람이 여유롭다네
行,與子還兮。 이제 그대와 함께 돌아가려네.
十畝之外兮, 십묘 밭 이웃 땅.
桑者泄泄兮。 뽕잎 따는 사람 여유롭다네.
行,與子逝兮。 이제 그대와 함께 가려 하네.
[註]
十畝之間兮,桑者閑閑兮。行與子還兮。
십묘지간혜, 상자한한혜。 행여자환혜。
십 묘의 사이여! 뽕나무가 한가롭고 한가로우니, 장차 그대와 함께 그곳으로 돌아가리라.
○賦也. 十畝之間 郊外所受場圃之地也. 閑閑 往來者自得之貌. 行 猶將也. 還 猶歸也.
○政亂國危, 賢者 不樂仕於其朝, 而思與其友 歸於農圃. 故 其詞如此.
○부라. 십묘 사이는 들 바깥 남새밭을 받은 바의 땅이라. 한한은 왕래하는 자가 스스로 얻은(여유를 가진) 모양이라. 행은 장차와 같고,
선은 돌아감과 같음이라.
○정치는 어지럽고 나라는 위태하여 어진 자가 그 조정에서 벼슬함을 즐거워하지 않고 그 벗과 더불어 농포에 돌아감을 생각함이라.
그러므로 그 시어가 이와 같으니라.
十畝之外兮,桑者泄泄兮。行與子逝兮。
십묘지외혜, 상자예예혜。 행여자서혜。
십 묘의 바깥이여! 뽕나무가 한가롭고 한가로우니 장차 그대와 함께 그곳으로 가리라.
○賦也. 十畝之外 鄰圃也. 泄泄 猶閑閑也. 逝 往也. (十畝之間二章)
○부라. 십 묘의 밖에 포전이 이웃함이라. 예예는 한한과 같음이라. 서는 감이라. (십묘지간2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