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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小雅

彤弓之什 · 庭燎

by 柳川 2019. 3. 21.

                                     彤弓之什



庭燎


夜如何其?                             밤이 얼마나 되었는가? 

夜未央。庭燎之光。                  아직 한 밤중이니, 뜰의 횃불이 밝도다.

君子至止,鸞聲將將。               제후들 이르면, 말방울소리 날 것이로다.


夜如何其?                            밤이 얼마나 되었는고?

夜未艾。庭燎晢晢。                  밤이 아직 끝나지 않아, 뜰의 횃불이 밝도다.

君子至止,鸞聲噦噦。               제후들 이르면 말방울소리 날 것이로다.


晢 : 밝을 절/별반짝반짝할 제. 밝다. 똑똑하다. 슬기롭다.  [제] 별 반짝반짝하다. 별빤짝반짝하는 모양.

噦 : 말방울소리 홰/딸꾹질할 얼. 천천히 가는 모양. 새소리. 말방울소리. 밝아지다. 밝아지는 모양. 새가 울다. [얼] 딸꾹질하다.


夜如何其?                            밤이 얼마나 되었는고?

夜鄉晨。庭燎有輝。                  밤이 새벽이 가까우니, 뜰의 횃불 흐릿하오.

君子至止,言觀其旗。                군자들 이르면 깃발이 보일 것이로다.


煇 : 태울 훈/빛날 휘/햇무리 운/벼슬아치이름 훤/붉은 색 혼. 태우다. 지지다.  [운] 햇무리.



[註]


夜如何其?夜未央。庭燎之光。君子至止,鸞聲將將。

야여하기? 야미앙。 정료지광。 군자지지, 난성장장。


밤이 얼마나 되었는고? 밤이 아직 한밤중이나 정료가 빛나도다. 군자가 이르니 방울 소리가 쟁쟁하도다.

 

賦也.  語辭.  中也. 庭燎 大燭也. 諸侯將朝則司烜 以物百枚, 幷而束之, 設於門內也. 君子 諸侯也. 將將 鸞鑣聲. 

 將起視朝, 不安於寢而問夜之早晩曰夜如何哉. 夜雖未央, 而庭燎光矣, 朝者至而聞其鸞聲矣.


부라. 기는 어사라. 앙은 한가운데라. 정료는 큰 횃불이라. 제후가 장차 조회를 함에 횃불을 맡은 사람이 횃불 백 개를 한꺼번에 묶어서 문 

  안에 설치함이라. 군자는 제후라. 장장은 재갈 먹인 데 달아놓은 방울 소리라. 

왕이 장차 일어나 조회 봄에 잠자리가 편안하지 아니하여 밤중에 이르고 늦음을 물어 말하기를, ‘밤이 얼마나 되었는고. 밤이 비록 아직 한

  밤중이나 정료가 빛나니 조회하는 자가 이르러 그 방울 소리가 들린다.’고 하니라.

 밝을 훤, ‘횃불 훼



夜如何其?夜未艾。庭燎晢晢。君子至止,鸞聲噦噦。

야여하기? 야미애。 정료제제。 군자지지, 난성홰홰。


밤이 얼마나 되었는고? 밤이 아직 다하지 아니했으나 정료가 반짝거리도다. 군자가 이르니 방울 소리가 가까이 들리도다.


賦也.  盡也. 晰晰 小明也. 噦噦 近而聞其徐行聲有節也.


부라. 애는 다함이라. 제제는 조금 밝음이라. 홰홰는 가까워짐에 그 천천히 가는 소리에 절도가 있음을 들음이라.



夜如何其?夜鄉晨。庭燎有輝。君子至止,言觀其旗。

야여하기?  야향신。 정료유훈。 군자지지, 언관기기。


밤이 얼마나 되었는고밤이 새벽을 향함이라정료가 희미해졌도다군자가 이르니 그 깃대를 보리로다.


賦也. 鄕晨 近曉也.  火氣也. 天欲明而見其煙光相雜也. 旣至而觀其旂 則辨色矣. (庭燎三章)


부라. 향신은 새벽에 가까움이라. 훈은 불기운이니 하늘이 밝으려 함에 그 연기와 빛이 서로 섞여서 보임이라. 이미 이르러 그 깃대를 보게 

  되었다면 색을 분별함이라. (정료3장이라)

 

庭燎三章 五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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