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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大雅

蕩之什 · 蕩

by 柳川 2019. 4. 17.

                                      蕩之什

 

 

 

蕩蕩上帝,下民之辟。                위대하신 상제, 아래 백성들의 왕이시도다.

疾威上帝,其命多辟。                포학하신 상제, 그 명에 허물이 많도다.

天生烝民,其命匪諶。                하늘이 뭇 백성을 내심에 그 명에 믿음이 없었는가.

靡不有初,鮮克有終。                처음에 없었던 것이 아니었으나 능히 마치는 자가 드물었도다.

 

文王曰:咨!咨女殷商。              문왕이 말했도다. 아 ! 슬프다. 너 은상(紂王)이여 !

曾是强御,曾是掊克,                일찌기 포악한 신하와 탐욕스러운 신하가,

曾是在位,曾是在服。                자리에 있어 이와 같은 일을 겪었도다.

天降滔德,女興是力。                하늘이 덕을 내림에 태만했지만 네가 이를 일으키는데 힘썼도다.       

 

掊 : 그러모을 부. 그러모으다. 헤치다. 헤져드러나게 하다. 깊다. 심함. 뽐내다. 교만을 부림.가르다. 쪼갬. 치다. 공격함. 넘어뜨리다.掊克 : 

권세 믿고 함부로 금품을 거두어들임. 조세 부당하게 부과하여 백성 괴롭힘.    服 : 事.

滔 : 물넘칠 도. 물이 넘치다. 창일하다(漲溢- : 물이 불어 넘치다). 그 모양.  넓다. 움직이다. 모으다. 모임. 업신여기다. 게을리하다. 

文王曰:咨!咨女殷商。             문왕이 말했도다. 아 ! 슬프다. 너 은상(紂王)이여 !

而秉義類,強御多懟。               선한 사람들을 써야 하는데 포악하고 원한이 많은자를 썼도다.

流言以對,寇攘式內。               근거없는 말로 대하니 도적이 안에서 어지럽혔도다.

侯作侯祝,靡屆靡究。                저주가 이르지 않음이 없고 다함이 없었도다.

 

懟 : 원망할 대/근심할 추. 원망하다. 원한을 품음.  [추]근심하다. 고민함. 위배되다. 도리에 어긋남.

攘 : 물리칠 양/어지럽힐 녕. 물리치다. 물러나다. 덜다. 제거함. 걷어올리다. 훔치다. 도둑질함. 사양하다. 사양하여 물러남. 겸손하다.     쫒다. 털어냄. 거부하다. 거스르다. [녕]어지럽히다. 어지러워짐. 보내다. 먹을 것을 줌. 빨리 가는 모양.作 : 저주 저.  詛呪(咀呪). 저주하다.         祝 : 저주할 주. 

詛呪(咀呪)하다. 말하다. 고하다. 약을 바르다. 祝文.

 

文王曰:咨!咨女殷商。             문왕이 말했도다. 아 ! 슬프다. 너 은상(紂王)이여 !

女炰烋于中國,斂怨以爲德。        너는 나라안에서 기세등등하여 원망을 거두어 덕으로 삼았도다.

不明爾德,時無背無側;             너는 덕이 밝지 못해 뒤도 없고 옆도 없었으며,

爾德不明,以無陪無卿。             네 덕이 밝지 못해 신하도 공경도 없었도다.

 

炰 : 구을 포. 굽다. 고기를 통째로 구음. 굳세다. 사납고 용맹스러운 모양. 

烋 : 아름다울 휴/뽐낼 효. 아름답다. 경사롭다. 즐거움. 和하다. 그을다.  [효]뽐내다. 자랑하며 거들거림.

陪 : 버금. 三公. 陪臣, 家臣. 종자. 수행원.

 

文王曰:咨!咨女殷商。             문왕이 말했도다. 아 ! 슬프다. 너 은상(紂王)이여 !

天不湎爾以酒,不義從式。          하늘이 네가 술에 탐닉치 않도록 했는데 불의를 좇아 행했도다.

旣愆爾止,靡明靡晦。               이미 네 행동거지를 그르쳐 밝음도 없고 어두움도 없었노라.

式號式呼,俾晝作夜。               호령하고 호통쳐 낮이 밤이 되게 하였도다.

 

湎 : 빠질 면. 빠지다. 탐닉함. 바뀌다. 변천함.

 

文王曰:咨!咨女殷商。             문왕이 말했도다. 아 ! 슬프다. 너 은상(紂王)이여 !

如蜩如螗,如沸如羹。               매미 우는 것같이 시끄럽고, 끓는 물같고 끓는 죽같아.

小大近喪,人尚乎由行。             대소가 망함에 가까운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대로 행하였도다.

于中國,覃及鬼方。             안으로 나라에서 성을 내면 먼 이국에까지 미쳤도다.

 

蜩 : 매미 조. 매미. 쓰르라미. 꿈틀거리다.           

螗 : 털매미 당. 털매미.

奰 : 성낼 비. 성내다. 압박하다. 장대하다.

 

文王曰:咨!咨女殷商。             문왕이 말했도다. 아 ! 슬프다. 너 은상(紂王)이여 !

匪上帝不時,殷不用舊。             상제가 불시에 행함이 아니라 은나라가 옛 법도를 쓰지 않았도다.

雖無老成人,尚有典刑。             원로들이 없어도 불변의 법도가 있었도다.

曾是莫聽,大命以傾。               일찌기 충언을 듣지 않아 대명이 기울었도다.

 

文王曰:咨!咨女殷商。             문왕이 말했도다. 아 ! 슬프다. 너 은상(紂王)이여 !

人亦有言:顛沛之揭,               사람들이 또한 말하기를 나무가 무너졌어도,

枝葉未有害,本實先撥。             줄기나 잎이 아직 해가 없는데 뿌리의 실함이 먼저 끊어졌도다.

殷鑒不遠,在夏後之世!             은나라를 보니 멀지 않고, 하나라 말기의 세상에 있음과 같도다.

 

 

[註]

 

蕩蕩上帝,下民之辟。疾威上帝,其命多辟。天生烝民,其命匪諶。靡不有初,鮮克有終。

탕탕상제, 하민지벽。 질위상제, 기명다벽。 천생증민, 기명비침。 미불유초, 선극유종。

 

나크신 상제는 아래 백성의 임금이시니포악한 상제는 그 명에 사벽함이 많도다하늘이 뭇 백성을 내시니 그 명을 믿지 못함은 

처음이 있지 아니함이 없으나 끝을 두는 이가 적기 때문이니라

 

賦也. 蕩蕩 廣大貌.  君也. 疾威 猶暴虐也. 多辟 多邪僻也.  衆.  信也. 

言此蕩蕩之上帝, 乃下民之君也. 今此暴虐之上帝, 其命 乃多邪僻者, 何哉. 蓋天生衆民,其命有不可信者, 蓋其降命之初, 無有不善, 而人

  少能以善道自終. 是以 致此大亂, 使天命亦罔克終, 如疾威而多僻也. 蓋始爲怨天之辭, 而卒自解之如此. 劉康公曰民受天地之中以生, 所謂

  命也. 能者 養之以福, 不能者 敗以取禍, 此之謂也.

 

부라탕탕은 광대한 모양이라벽은 임금이라질위는 포학함과 같음이고다벽은 사벽함이 많음이라증은 많음이고침은 믿음이라

말하기를, ‘이 크나크신 상제는 이에 아래 백성의 인군이시거늘 이제 이 포학한 상제는 그 명에 이에 사벽함이 많은 것은 어째서인고대개 하늘

  이 여러 백성을 내시니 그 명에 가히 믿지 못함이 있는 것은 대개 그 명을 내리는 처음에는 선하지 않음이 있지 않으나 사람이 능히 선도로 스스

  로 마치는 자가 적기 때문에 이로써 이 대란에 이르러서 천명으로 하여금 또한 능히 마치지 못하게 하니 포학하고 사벽함이 많은 것과 같으니라.’

  고 함이라대개 처음에 하늘에 원망하는 말을 하고 마침내 스스로 이와 같이 풀었음이라유강공(建安熊氏曰劉采邑 名, 諡也. 康公 定王同

  母弟 所謂王季子也. 건안웅씨가 유채읍은 이름이고강은 시호라강공은 정왕과 어머니가 같은 형제니 이른바 왕의 아우라.’고 하니라)이 가로

  대 백성은 천지의 중을 받아서 태어나니 이른바 명이라.능한 자는 복으로 기르고능치 못한 자는 패함으로 화를 취한다.’ 하니 이를 이름이라.

 

 

文王曰:咨!咨女殷商。曾是強御,曾是掊克,曾是在位,曾是在服。天降滔德,女興是力。

문왕왈 : 자 ! 자여은상。 증시강어, 증시부극, 증시재위, 증시재복。 천강도덕, 여흥시력。

 

문왕이 말씀하시기를, “슬프다너 은상아일찍부터 포학한 신하와 취렴하는 신하가 자리에 있었으며일찍부터 이런 일을 겪

는 것은 하늘이 거만한 덕을 내리기는 했으나 네가 일으켜 이에 힘썼기 때문이니라.” 

 

賦也.  設爲文王之言也.  嗟也. 殷商 紂也. 彊禦 暴虐之臣也. 掊克 聚斂之臣也.  事也.  慢.  起也.  如力行之力. 

詩人 知厲王之將亡.  爲此詩, 託於文王, 所以嗟嘆殷紂者. 言此暴虐聚斂之臣, 在位用事, 乃天降慆慢之德而害民.  非其自爲之也. 

  汝興起此人而力爲之耳.

 

부라이는 문왕의 말을 가설함이라자는 슬픔이라은상은 임금이라강어는 포학한 신하라부극은 취렴하는 신하라복은 일이라도는 거만

  함이고흥은 일어남이라은 力行의 과 같음이라

시인이 여왕의 장차 망함을 앎으로 이 시를 지어 문왕에게 의탁하여 은나라의 주임금을 탄식함이라말하기를, ‘이 포학하고 취렴하는 신하가 자

  리에 있어서 일을 하니 이에 하늘이 거만한 덕을 내려서 백성을 해롭게 하니라그러나 그 저절로 한 것이 아니고 이에 네가 이 사람들(暴虐聚斂之

  臣)을 흥기시켜서 힘쓰게 하였다.’고 함이라.

 

 

文王曰:咨!咨女殷商。而秉義類,強御多懟。流言以對,寇攘式內。侯作侯祝,靡屆靡究。

문왕왈 : 자 ! 자여은상。 이병의류, 강어다대。 유언이대, 구양식내。 후저후주, 미계미구。

 

문왕이 말씀하시기를, “슬프다너 은상아네 선한 무리들을 써야 하거늘 강포하고 원망이 많은 자들로 거짓말을 둘러대니 

도둑들이 안에 있음이라저주함이 이르지 않음이 없고 다함이 없도다.” 

 

賦也.  亦女也.  善.  怨也. 流言 浮浪不根之言也.  維也.  讀爲詛, 詛祝 怨謗也. 

言汝當用善類, 而反任此暴虐多怨之人, 使用流言以應對, 則是爲寇盜攘竊而反居內矣. 是以 致怨謗之無極也.

 

부라이는 또한 너라의는 선함이고대는 원망함이라유언은 떠돌며 근거가 없는 말이라후는 오직이라.  ‘지을 작은 읽는 것을 저주할 

  저로 해야 하니 저주는 원망하고 비방함이라

말하기를, ‘네가 마땅히 선한 무리들을 써야 하거늘 도리어 이 포학하고 원망이 많은 사람들을 임용하여 유언으로 응대하게 하니이는 도

  둑떼가 되어 도리어 (대궐) 안에 거처함이라이로써 원망과 비방을 이룸이 끝이 없다.’고 함이라.

 

 

文王曰:咨!咨女殷商。女炰烋于中國,斂怨以為德。不明爾德,時無背無側;爾德不明,以無陪無卿。

문왕왈 : 자 ! 자여은상。 여포효우중국, 염원이위덕。 불명이덕, 시무배무측 ; 이덕불명, 이무배무경。

 

문왕이 말씀하시기를, “슬프다너 은상아네 나라 안에서 기세등등하여 원망을 거두어 덕을 삼도다네 덕이 밝지 못한지라 

이에 뒤도 없고 곁도 없으며네 덕이 밝지 못한지라 모시는 신하도 없고 경도 없도다.”

 

賦也. 炰烋 氣健貌. 斂怨以爲德, 多爲可怨之事, 而反自以爲德也.  後,  傍,  貳也, 言前後左右公卿之臣, 皆不稱其官, 如無人也.

 

부라포효는 기세가 굳센 모양이라원망을 거두어서 덕으로 삼는다는 것은 가히 원망 살 일들을 많이 하고  도리어 스스로 덕으로 여김이

  라배는 뒤이고측은 곁이고배는 버금이니전후좌우의 공경의 신하가 다 벼슬에 걸맞지 아니하니 사람이 없음과 같으니라.

 

 

文王曰:咨!咨女殷商。天不湎爾以酒,不義從式。既愆爾止,靡明靡晦。式號式呼,俾晝作夜。

문왕왈 : 자 ! 자여은상。 천불면이이주, 불의종식。 기건이지, 미명미회。 식호식호, 비주작야。

 

문왕이 말씀하시기를, “슬프다너 은상아하늘이 너를 술에 빠지게 하지 않으셨거늘 불의를 따라서 쓰도다.이미 네 행동거

지를 어겨서 밝음도 없고 어둠도 없으며 호통치고 호령하여 낮으로 밤을 삼도다.”

 

賦也.  飮酒變色也.  用也. 言天不使爾沈湎於酒, 而惟不義, 是從而用也.  容止也.

 

부라면은 술을 마셔 얼굴빛이 변함이라식은 씀이라하늘이 너로 하여금 술에 빠지게 하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오직 불의를 이에 따라서 

  쓰니라지는 용모와 거지(擧止).

 

 

文王曰:咨!咨女殷商。如蜩如螗,如沸如羹。小大近喪,人尚乎由行。內奰于中國,覃及鬼方。

문왕왈 : 자 ! 자여은상。 여조여당, 여비여갱。 소대근상, 인상호유행。 내비우중국, 담급귀방。

 

문왕이 말씀하시기를, “슬프다너 은상아쓰르라미처럼 매미처럼 시끄러우며끓는 물처럼 끓는 국처럼 작은 자와 큰 자가 

망함에 가깝거늘 사람들은 여전히 그대로 행하여 안으로 나라 안에서 성내어 귀방까지 뻗치도다.”

 

賦也. 蜩螗 皆蟬也. 如蟬鳴如沸羹 皆亂意也. 小者大者 幾於喪亡矣, 尙且由此而行, 不知變也.  怒,  延也. 鬼方 遠夷之國也, 言自近

  及遠, 無不怨怒也.

 

부라조와 당은 다 매미라매미가 우는 것과 같고 물과 국이 끓는 것과 같음은 다 어지러운 뜻이라작은 자와 큰 자가 거의 망함에 가깝거

  늘 오히려 또한 이로 말미암아 행하여 변할 줄을 알지 못하니라비는 노함이고,담은 뻗침이라귀방은 먼 이족의 땅이니 가까운 데에서부터 

  멀리까지 원망하고 노하지 않음이 없음을 말함이라.

 

 

文王曰:咨!咨女殷商。匪上帝不時,殷不用舊。雖無老成人,尚有典刑。曾是莫聽,大命以傾。

문왕왈 : 자 ! 자여은상。 비상제불시, 은불용구。 수무노성인, 상유전형。증시막청, 대명이경。

 

문왕이 말씀하시기를, “슬프다너 은상아상제가 불시에 함이 아니라 은나라가 옛 법도를 쓰지 않았느니라.비록 노성한 사

람은 없으나 오히려 전형이 있거늘 일찍이 듣지 않은지라 이로써 대명이 기울어지도다.”

 

 

賦也. 老成人 舊臣也. 典刑 舊法也. 

言非上帝爲此不善之時. 但以殷不用舊, 致此禍爾, 雖無老成人, 與圖先王舊政.   典刑尙在, 可以循守, 乃無聽用之者, 是以 大命傾覆, 

  不可救也.

 

부라노성인은 옛 신하이고(곧 원로급의 신하이고)전형은 옛 법이라

말하기를, ‘상제가 이러한 불선한 때를 만든 것이 아니고 다만 은나라가 옛 법도를 쓰지 아니하여 이런 화를 이르게 했으니 비록 노성한 사

  람이 더불어 선왕의 옛 정사를 도모함은 없으나 그러나 전형은 오히려 있어서 가히 따르고 지켜야 하거늘 이에 듣고 쓰는 이가 없으니 이로

  써 대명이 기울어지고 엎어지어 가히 구하지 못한다.’고 함이라.

 

 

文王曰:咨!咨女殷商。人亦有言:顛沛之揭,枝葉未有害,本實先撥。殷鑒不遠,在夏後之世!

문왕왈 : 자 ! 자여은상。 인역유언 ; 전패지게, 지엽미유해, 본실선발。 은감불원, 재하후지세 !

 

문왕이 말씀하시기를, “슬프다너 은상아사람들이 또한 말을 두되 나무가 엎어지어 뿌리가 뽑힘에 지엽은 아직 해가 있지 않

으나 뿌리의 실함이 먼저 끊긴다 하도다은나라의 거울이 멀지 않은지라 하후의 세대에 있느니라.”

 

[참고

시는 전편의 시와 함께 문란한 정사를 읊었기에 정치를 잘못하여 어지러워진 상황을 말할 때 板蕩이라고 이른다한편 위의 뒤 두 구절

을 맹자』 이루상편 제2장에 다음과 같이 인용하여 썼다.

 

孟子曰規矩, 方員之至也. 聖人, 人倫之至也. 欲爲君, 盡君道. 欲爲臣, 盡臣道, 二者 皆法堯舜而已矣. 不以舜之所以事堯, 事君, 不敬其君

者也. 不以堯之所以治民, 治民, 賊其民者也. 孔子曰道二, 仁與不仁而已矣. 暴其民, 甚則身弑國亡, 不甚則身危國削, 名之曰幽厲, 雖孝子

慈孫, 百世, 不能改之. 詩云殷鑒不遠, 在夏后之世. 此之謂也.

 

맹자 가라사대, “그림쇠와 곱자는 네모와 동그라미의 지극함이오,성인은 인륜의 지극함이니라인군이 되고자 할진댄 군도를 다하고 신하가 

되고자 할진댄 신도를 다할지니 두 가지를 다 요순을 법 삼을 따름이니라순임금이 요임금을 섬긴 바로써 인군을 섬기지 아니하면 그 인군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이고요임금이 백성을 다스린 바로써 백성을 다스리지 아니하면 그 백성을 해치는 자니라공자께서 길은 둘이니 인과 

불인일 따름이라.’고 하셨느니라그 백성을 포악하게 함이 심하면 자신이 죽임을 당하며 나라가 망하고심하지 아니하면 자신이 위태로워지

며 나라가 깎이나니유와 여라고 불리게 되면 비록 효성스런 자식과 자애로운 후손이라도 백 세 뒤라도 능히 고치지 못하니라시에 이르기를

은나라의 거울이 멀지 않은지라 하후의 세대에 있다.’하니 이를 이름이니라.

 

賦也. 顚沛 仆拔也.  本根蹶起之貌.  猶絶也.  視也. 夏后 桀也. 

言大木 揭然將蹶, 枝葉未有折傷, 而其根本之實, 已先絶然後, 此木乃相隨而顚拔爾. 蘇氏曰商周之衰, 典刑未廢, 諸侯未畔, 四夷未起, 

  其君先爲不義, 以自絶於天, 莫可救止. 正猶此爾. 殷鑑在夏, 蓋爲文王, 歎紂之辭.  周鑑之在殷, 亦可知矣. (蕩八章)

 

부라전패는 넘어져 뽑힘이라게는 뿌리가 넘어져 일어난 모양이라발은 끊김과 같음이라감은 봄이라하후는 걸이라

말하기를, ‘큰 나무가 뽑혀서 장차 넘어지려고 할 때에 지엽은 아직 끊어지거나 상함이 있지 아니하되 그 뿌리의 실함이 이미 먼저 끊어진 후에 

  이 나무가 이에 서로 (가지와 잎새가) 따르면서 넘어져 뽑힌다.’고 하니라소씨는 상나라와 주나라가 쇠함에 전형이 아직 폐하지 아니하고 제

  후가 아직 배반하지 아니하며 사방의 이족이 아직 일어나지 아니했거늘 그 인군이 먼저 불의하여 스스로 하늘을 끊어서 가히 구하여 그치게 하

  지 못한다고 하니정히 이와 같으니라은나라의 거울이 하나라에 있다는 것은 대개 문왕이 주를 탄식한 말이라그러나 주나라의 거울이 은나

  라에 있음을 또한 가히 알만하도다.”고 하니라. (8장이라)

 

 

蕩八章 八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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