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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頌

周頌 · 淸廟之什 · 天作

by 柳川 2019. 4. 23.

                                周頌 · 淸廟之什


天作


天作高山,大王荒之。               하늘이 높은 산을 만드시고 태왕이 다스렸도다.

彼作矣,文王康之。                 태왕이 일으키니 문왕이 편안했도다.

彼岨矣有夷之行。               저 험한 기산을 다스려 다니게 하였도다.

子孫保之。                           자손이 보전할지어다.



[註]


天作高山,大王荒之。彼作矣,文王康之。彼岨矣有夷之行。子孫保之。

천작고산,  태왕황지。 피작의,  문왕강지。 피저의기,  유이지행。 자손보지。


하늘이 높은 산을 만드셨거늘 태왕이 다스리셨다. 저 일으키셨거늘 문왕이 편안히 하셨음이라. 저 험한 기산에 평평한 길이 있으니 

자손은 보전할지어다.


 

[참고] 彼岨矣岐 와 관련해 주자는 (갈 조)를 쓰지 않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沈括曰後漢書西南夷傳, 作彼岨者岐. 今按彼書, 岨但作徂, 而引韓詩薛君章句, 亦但訓爲往. 獨矣 正作者, 如沈氏說,  其註末, 復云岐雖

阻僻, 則似又有岨意. 韓子亦云彼岐有岨, 疑或別有所據.  今從之, 而定讀岐字絶句.


심괄(北宋, 浙江省 사람, 호는 夢溪翁. 매우 박학하여 司天監이 되어서는 천체관측법과 曆法 등을 연구하고 지방관이 되어서는 요나라와 국

경선 설정에 공을 세웠으며, 세밀한 지도를 만들었다. 왕안석의 신법당에 속해 한때 좌천되기도 하였다. 저서의 대부분이 없어졌으나 夢溪

筆談』 『補筆談 등이 남아있음) 후한서 서남이전에 彼岨者岐로 지어졌다 하니, 이제 저 글을 살펴보건대 는 다만 로 되어있

, 한시의 설군 장구에서도 또한 다만 간다는 것으로 풀이했고, 다만 는 바로 로 적혀 있어서 심씨의 설과 같으나 그러나, 그 주의 

끝에 다시 岐雖阻僻(기산이 비록 막혀있고 후미졌으나)이라 했으니 비슷하면서도 또한 의 뜻이 있는 듯하다. 한자(韓愈)또한 彼岐有岨라 

하니, 아마도 혹 다른 근거가 있는 듯하니라. 그러므로 이제 이를 따라 읽음을 정함에 자에서 구절을 끊었노라.


賦也. 高山 謂岐山也.  治,  安也.  險僻之意也.  平,  路也. 

此祭大王之詩. 言天作岐山, 而大王 始治之, 大王 旣作, 而文王 又安之.  於是 彼險僻之岐山, 人歸者 衆而有平易之道路, 子孫 當世世保

  守而不失也.


부라. 고산은 기산을 이름이라. 황은 다스림이고, 강은 편안함이라. 저는 험하고 후미진 뜻이라. 이는 평평함이고, 행은 길이라. 

이는 태왕에게 제사지내는 시라. 하늘이 기산을 만드셨거늘 태왕이 비로소 다스리고 태왕이 이미 일으켰거늘 문왕이 또한 안정시켰음이라. 

  이에 저 험하고 후미진 기산에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평이한 도로가 있게 되었으니 자손들은 마땅히 세세토록 보전하고 지켜서 잃지 않

  아야 함을 말함이라.

 

天作一章 七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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