衛風
木瓜
投我以木瓜, 나에게 모과를 보내주시니
報之以瓊琚。 패옥으로 보답하나이다.
匪報也, 답례가 아니라
永以爲好也。 길이 좋게 지내기 위한 것이라오.
投我以木桃, 나에게 복숭아를 보내주시니
報之以瓊瑤。 패옥으로 보답하나이다.
匪報也, 답례가 아니라
永以爲好也。 길이 좋게 지내기 위한 것이라오.
投我以木李, 나에게 오얏을 보내주시니
報之以瓊玖。 패옥으로 보답하나이다.
匪報也, 답례가 아니라
永以爲好也。 길이 좋게 지내기 위한 것이라오.
[註]
投我以木瓜,報之以瓊琚。匪報也,永以為好也。
투아이목과, 보지이경거。 비보야, 영이위호야。
나에게 모과를 던져줌에 경거로 갚고, 갚았다고 아니함은 길이 좋게 지내려 함이니라.
○比也. 木瓜 楙木也. 實如小瓜. 酢可食. 瓊 玉之美者. 琚 佩玉名.
○言人 有贈我以微物, 我當報之以重寶, 而猶未足以爲報也, 但欲其長以爲好而不忘耳. 疑亦男女相贈答之辭, 如靜女之類.
○비교한 시라. 목과는 무목(모과나무)이니 열매가 조그마한 오이 같고 시면서 가히 먹을 만하니라. 경은 옥의 아름다운 것이고, 거는 차
는 옥이름이라.
○사람이 나에게 하찮은 물건으로써 줌에 내가 마땅히 귀한 보물로써 주고도 오히려 족히 써 갚았다고 아니함은 다만 그 오래도록 좋게
지내고 잊지 않으려 함이라. 아마도 또한 남녀가 서로 주고 답례하는 말이니 정녀장과 같은 종류라.
投我以木桃,報之以瓊瑤。匪報也,永以為好也。
투아이목도, 보지이경요。 비보야, 영이위호야。
나에게 복숭아를 던져줌에 경요로 갚고, 갚았다고 아니함은 길이 좋게 지내려 함이니라.
○比也. 瑤 美玉也.
○비라. 요는 아름다운 옥이라.
投我以木李,報之以瓊玖。匪報也,永以為好也。
투아이목리, 보지이경구。 비보야, 영이위호야。
나에게 오얏을 던져줌에 경구로 갚고, 갚았다고 아니함은 길이 좋게 지내려 함이니라.
○比也. 玖 亦玉名也.
○비라. 구는 또한 옥 이름이라.
木瓜三章章四句
衛國十篇二十四章二百三句
위나라 10편 24장 203구이라.
張子曰 衛國 地濱大河, 其地土薄. 故 其人氣輕浮, 其地平下. 故 其人質柔弱, 其地肥饒, 不費耕耨. 故 其人心怠惰. 其人情性, 如此則其
聲音, 亦淫靡. 故 聞其樂, 使人懈慢而有邪僻之心也. 鄭詩 放此.
耨 : 김맬 누/김맬 녹. 김매다. 제초함. 없애다. 나쁜 일을 제거함. 호미. 괭이.
장자 가라사대 위나라가 땅 가에 큰 하수가 있어서 그 땅이 토박하니라. 그러므로 그 사람의 기운이 가볍고 떠있고, 그 땅이 평평하고
낮음이라. 그러므로 그 사람의 바탕이 유약하고, 그 땅이 비옥하고 기름져서 소비하고 밭 갈고 김매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그 사람들의
마음이 게으르니라. 그 사람들의 성정이 이와 같으면 그 성음이 또한 음탕하고 어지러우니라. 그러므로 그 음악을 들으면 사람으로 하여
금 게을러지게 하여 사벽한 마음이 있느니라. 정나라 시도 이와 같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