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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國風

唐風 · 有杕之杜

by 柳川 2019. 3. 5.

                                         唐風



有杕之杜


有杕之杜,生于道左。                 홀로 선 팥배나무, 길 왼쪽에 자라네.

彼君子兮,噬肯適我。                 저 군자 내게로 올까.

中心好之,曷飮食之?                 마음속으로 좋아하는데, 어떻게 먹고 마시게 할까.


有杕之杜,生于道周。                 홀로 선 팥배나무, 길 모퉁이에서 자라네.

彼君子兮,噬肯來游。                 저 군자 놀러 올까.

中心好之,曷飮食之?                 마음속으로 좋아하는데. 어떻게 먹고 마시게 할까.


噬 : 씹을 서. 씹다. 물어뜯음. 깨묾. 미치다. 이름.


[註]


有杕之杜,生于道左。彼君子兮,噬肯適我。中心好之,曷飲食之?

유체지두, 생우도좌。 피군자혜, 서긍적아。 중심호지, 갈음사지?


우뚝한 아가위여! 길 동쪽에 났도다. 저 군자여! 즐거이 나한테 찾아오랴? 마음속으로 좋아하나 어찌 마시게 하고 먹게 할꼬.


○比也. 左 東也, 噬 發語詞. 曷 何也. 

○此人 好賢而恐不足以致之.  故 言此杕然之杜.  生于道左,  其蔭 不足以休息, 如己之寡弱, 不足恃賴,  則彼君子者.  亦安肯顧而適我哉.

  然 其中心好之則不已也.  但無自而得飮食之耳.  夫以好賢之心如此則賢者安有不至,  而何寡弱之足患哉.


○비교한 시라. 좌는 동쪽이라. 서는 발어사라. 갈은 어찌라. 

○이 사람이 어진 이를 좋아하되 족히 써 이르지 아니할까를 두려워함이라. 그러므로 말하기를 우뚝 솟은 아가위여, 길 동쪽에 나서 그 

  그늘이 족히 써 휴식하지 못하니, 자기가 과약하여 족히 믿고 의뢰하지 못하니 저 군자가 또 어찌 즐기어 돌아보고 나한테 찾아오랴. 

  그러나 그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것은 그치지 아니하니라. 다만 스스로 얻어 마시고 먹고 함이 없느니라. 대저 어진 이를 좋아하는 마음

  이 이와 같다면 어진 자가 어찌 이르지 아니하여 어찌 과약함을 족히 근심하리오. 


有杕之杜,生于道周。彼君子兮,噬肯來游。中心好之,曷飲食之?

유체지두, 생우도주。 피군자혜, 서긍래유。 중심호지, 갈음사지?


우뚝한 아가위여! 길모퉁이에 났도다. 저 군자여! 즐거이 나한테 놀러오랴? 마음속으로 좋아하나 어찌 마시게 하고 먹게 할꼬.


○比也.  周 曲也.

○비라. 주는 굽이짐이라.


有杕之杜二章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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