昔仁王初, 許平章洪材, 以金榜首入侍玉堂。毅王卽祚, 劉公羲, 黃公彬然, 相繼而入, 明王在宥, 李公純祐先鳴, 僕不才繼之於後。近有金公君綏, 亦踵僕而入焉。
僕以一絶賀之。
十載含毫演帝綸,
多君繼入玉堂春。
如今始識花磚貴,
共是龍門第一人。
多 : 때마침. 花磚 : 꽃무늬 벽돌. 즉, 玉堂.
옛날 인종초에 평장 허홍재가 과거에서 장원급제하여 옥당에 입시하였다. 의종이 즉위하자 유공의, 황빈연공이 이어받아 입시하였는데, 명종이 즉위한 후 이순우공이 먼저 명성을 드날렸고, 내가 재주가 없음에도 그 뒤를 이었다. 근래 김군수공이 내 뒤를 이어받아 입시하게 되었다.
내가 절구 한수를 지어 축하했다.
십년동안 붓을 품고 황제의 뜻을 널리 폈는데,
때마침 그대가 이어받아 옥당에 입시하여 봄을 맞았네.
이제야 비로소 옥당이 고귀한줄 알았으니,
모두 과거에서 장원급제한 자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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